1월에 올리는 기도祈禱 / 장성우
새벽이 열리면
하아얀 눈을 밟고 고갯길
하늘에서 울리는 은은한 종소리를 듣게 하소서
멀고 먼 나그넷길
당신 예비하신 은총
성도의 찬미, 영혼 활짝 열리고
시작하는 1월, 아름다운 상급이 눈처럼 쌓이게 하소서
삶이
다이아몬드처럼
새벽을 깨우는 첫 기도
시대를 지키는 파수꾼으로
새해에 맡겨진 달란트 충성 되게 남기게 하소서
하얀 눈
덮인 벌판
고난받는 이웃에게
낮은 자리에서 섬기고, 높은 하늘처럼 받들게 하소서
환한 새벽 시작하는 길
하늘에서 내리는 천사 마음
금년에 동서남북 형통하게 푸름처럼 풍성한 영혼의 숲
아름다운 가지를 꺾어다가
피 흘린 제단 십자가로 헌신의 핏자국 넘쳐 흐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