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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싸움 잘 하세요

감사^^* 2008. 5. 14. 15:58

결혼 60주년을 맞이하여 자녀들과 손주들과 일가 친척들이 다 모여

회혼례를 올리는 축하연에서 사회자가 할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이렇게 긴 세월 함께 산 비결이 무엇입니까?

그러자 할아버지께서 그저 참았을 뿐입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이제 할머니에게 가서 똑같이 물었습니다

그저 참고 또 참고 지내다 보니 이렇게 좋은 날도 있구려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요즘 사람들은 만남과 인연을 너무 쉽고 경홀히 여겨 심지어

허니문 이혼이니 황혼 이혼이니 하는 신조어까지 생겨 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외롭지 않게 하시려고 돕는 배필로 우리 인생의 동반자로

결혼제도를 세우시고 가정을 축복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2:18>

 

아마 부부싸움 한 번 안하고 지내는 부부는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저 또한 심심찮게 부부 싸움을 꽤 하는 편 입니다 ㅎㅎㅎ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라서 다른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고 성격도 취향도

생각도 다른 인격을 가지고 있는데 어찌 다툼과 갈등이 없겠습니까?

 

이제 결혼 생활 40 여년을 훌쩍 넘기고 보니 서로간에 너무 잘 알아서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며 왠만하면 그저 눈 감아 주고 적당히 포기하며 참고 살아보니

오히려 가정의 질서와 평화가 이루어져 감을 체험하는 지혜가 생겨나네요 ㅎㅎㅎ

 

부부싸움의 이유와 원인을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이

배우자의 실수나 부족한 점이 드러나거나 내 생각의 방향과 다를 때

전혀 배우자의 형편과 사정을 고려하거나 배려하거나 이해하려 하지 않고

자기 감정대로 자기 판단대로 말을 내 뱉고 행동하므로 일어나는 것이 대부분 입니다

 

그러나 꼭 명심하며 조심해야 할 것은

부부 싸움 후 서로간에 상처만 남겨서 더욱 관계가 악화되는 것이 아니라

이해의 폭을 넓히며 상호 성장하는 관계로 이어지게 하는 것 입니다

어여쁘고 소중하신 우리 님들!

부부간에 잘나고 못남이 없고 우열의 관계가 아닙니다

마치 자존심 대결이나 하듯 서로 옳고 그름을 시비하며 따지는 것이 아닙니다

동등한 위치와 동등한 인격체로 서로 사랑하며 존중해야 될 관계 입니다

다만 서로의 역활분담과 위치가 다를 뿐입니다

성삼위 하나님께서 오직 한 분이시지만 각기 하시는 사역이 다르듯이 말 입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 남녀 평등이라는 잘못된 인식들로 자기 역활분담을 소홀히 하여

자기 편한대로만 행동하려 하여 가정의 위계 질서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진정한 남녀평등이란 주 안에서 말씀대로 세워가는 가정이 바른 가정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찌니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엡5:24.25>

 

부부는 가정이라는 집의 두 기둥과 같습니다

두 기둥 중 하나만 삐걱거려도 집은 불안하고 무너져 버립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자녀들이 우리가 모셔야 하는 부모님이 가정이라는 집안에 있습니다

집이 무너지면 어떻게 될까요?

기둥은 고사하고라도 집안에 있던 사람들이 다치게 됩니다

다칠뿐만 아니라 장애인이 되기도 하고 죽기까지 합니다

  

사랑하는 지체 님들!

조금 참고 또 더 참고 조금 더 이해하고 조금 더 양보하여

가정이라는 집의 튼튼한 두 기둥으로 우뚝 서 있기를 바랍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존경과 신뢰를 받으며 아내는 남편에게 사랑받아

가정이라는 집 안에 있는 우리의 사랑하는 가족들이 안심하고 평안하게 지낼때

건강한 가정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게 됩니다

그것이 곧 건강한 사회와 건강한 국가를 만드는 원천이 됩니다

 

어여쁘신 님들!

존중받는 남편 사랑받는 아내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의 가정들의 상처가 치유되고 회복되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우리들의 자녀들이 영육간에 건강하기를 축복합니다

 

어느 목사님이 쓰신 칼럼에서 그리스도인의 부부싸움 십계명을

실어 드리며 오늘 아침 메일을 마무리 합니다

 

제1계: 싸우기 전 아내는 남편을 가정의 머리임을 남편은 안해

<즉 내 안에 있는> 존재임을 상기한다 <고전 11:3>

제2계 :한 가지 주제만을 다루라.

  제3계 :타임아웃을 정하여 서로 규칙을 지키라.

  제4계 :싸우되 1m 이내에서 싸우라. (무대를 친정,시댁까지 확대 하지 말라.)

  제5계 :숨시지 말고 끝까지 정직하여 미봉책으로 슬쩍 넘기지 말라.

  제6계 :제3자를 개입시키거나 동맹 관계<친인척>를 맺지 말라.

  제7계 :인격 모독을 피하라

  제8계 :관중은 절대 두지 말라.(특히 자녀 앞에서)

  제9계 :분을 품고 침상에 들지 말라.

  제10계:같은 기도제목으로 하던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서로 고함을 지르지 말라.<벧전 3:7>

 

가정의 달에 상 파울에서 보니따가 드린 글 입니다>

카페 이름 : 크리스천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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