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넘 바빠 돌봐야 할 병아리들을 못 보았더니
난리가 났다.
알을 수거하러 가서 보니 검은 청계가 남의 알을 품었던 것이
언제 부화됐는지 병아리가 있어 꺼내 가지고
회색 청계가 품고 있는 곳에 와보니
(어제 진작에 봤어야 하는 것을 못 보아서..)
회색 청계 어미는 알이 골았는지 뱀이 물어갔는지
나머지 부화해야할 알들이 감쪽 같이 없어지고
토종닭이 들어가 새로운 알 한 개를 낳고
어미는 병아리도 알도 없어서인지 멍하니 서 있다.
토종 알마저 빼오고 새끼들을 다른 부화 닭장방으로
옮기고 어미도 함께 넣어주려고 준비 하는 사이
어미가 둥지 잃은 새 처럼 그새 나와서
숫닭이 오르려고 하니 어미는 죽겠다고 싫어하고
도망다녀서 잡아다 새끼한테 보낼수가 없어
새끼들을 다시 데려와 새끼들로 유인해서 부화장으로
겨우 옮겨 놓는 사이
병이 유전되었을까 따로 분리해서 거실에 두었던
병아리들이 죽기 일보 직전이 되었다.
온도계가 50도로 더 올라갈 곳이 없었다
너무 뜨거워 너부러져 있는 것을 꺼내서 물을 먹이고
물속에 넣어 열을 식혀줬더니 살아났다.
한숨 돌릴 사이 없이 먼저 내가 부화 시킨 조금 큰
병아리들을 집 안으로 들이지 않을만큼 큰 것 같아
아주 밖에 두려고 하니 들 고양이가 안심이 안돼
집을 다시 든든히 해주었다.
남편은 더 난리..닭들을 다 없엔다느니,청계들을 다 어쩌고...
에고~~~힘들다
같은 날 부화된 것인데
초란으로 난 것과 토종 큰 알로 부화된 것과
크기 차이가 확연히 틀리다
사진이 아닌 실제로는 더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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