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 예비된 최집사님의 집..:..◇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요한복음14:2)
사람이 자기보다 못하다 싶으면
업신여기고 깔보고 따돌리고 자기들끼리만 모임을 갖고
천한 것이라고 여겨서 상대도 안하지요.
세상만 그런것이 아니고
교회에서도 그런 일은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주일날이 되면 아무도 하기 싫어하는 화장실 청소를 누가 볼까봐
새벽에 겨울이나 여름이나 한 주도 거르지 않고 하시는 집사님!
저녁에 집에 갈 때면 꼭 교회에 들려서 기도하고 가시고
새벽2시 배추 다듬는 곳에 출근하여 일을 하고 새벽기도 하고
낮에는 배추 다듬고 버리는 것을 잘 모았다가 단으로 묶어서
해장국 끓이는 식당에 납품하여, 그 돈으로 자식들 교육하고
예배드릴 때 마다 구제헌금을 빼놓지 않고 드리는 집사님!
채소 냄새가 몸에 배어서 옆에 지나가면 거북 할 때도 있지요.
그러니 교인들이 싫어하지요.
그러나 믿음과 기도는 최고 입니다.
최고의 봉사자라면 "역시 최집사님이야"
목사님도 인정하는 분이지요.
보이지 않게 구제도 많이 하구요.
등록금이 없는 신학생도 많이 돕구요.
참 대단한 집사님이지요.
저도 사람인지라 좀 거리를 두고
반가운 척은 하지만 가까히 하지는 않았습니다.
첫째 냄새가 난다.
교회에서도 남들이 안하는 일을 골라 하자니 허드레일 뿐이고
그러니 자주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천국에 예비된 최집사님 집이 있다고 하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어떻게 설명할 수 없는 그런 것 있잖아요?
과연 어떤 집이 있을까? 궁금해지기도 했구요.
놀라운 일 입니다. 세상 말로 하면 너무 놀라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 입니다.어느 때인가? 영국 왕궁을 텔레비젼에서 보았는데
어마 어마 하더군요. 그런데 그런 것은 시시한 궁전이구요.
그 냄새 나는 최집사님 집은 황금이요. 보석이 깔린 길이요.
그 넓이가 어디가 끝인지 감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내집을 거기에 비교한다면 오막살이 집이요.
참으로 창피하고 말로 무엇이라 표현하기가 부끄러워서.....
최집사님은 교회에서 맨 밑바닥 이라고 천하게 여겼는데...
나는 교만해 가지고 방송선교 한답시고 온갖 대접은 다 받고
주님의 영광을 가로채고 예수님 마음을 아프게 하고....
그때 나는 나를 다시 돌아보고 이제는 잘 살아야지...
다짐하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지요.
일맥 호분성 권사의 천국간증 중에서...
"천국에도 차별이 있나요? 그러면 실망이네요"
라고.. 어떤 분이 제게 메일을 보내왔습니다만...
천국에는 차별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구별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행한 대로 갚아주시겠다고...성경에서 말씀해 주셨고
그 약속의 말씀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분입니다.
예를 들어, 죽기 전에 운 좋게 믿음의 기회를 얻어서
회개함으로써 부끄러운 구원을 받은 사람과
사도 바울처럼 주를 위해 죽을 고비를 많이 넘기면서
자비량으로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한 사람의
상급이 똑 같다면.. 그것이 하나님의 공의이겠습니까?
정오에 일한 자나 저녁에 일한 자가 동일한 품삯을
받는 것처럼 동일한 구원을 받아 천국가는 것은 동일합니다만
행한대로 갚아주시는 상급에 있어서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집이 없거나, 상급이 없다고 해서
차별이나 불편을 느끼는 곳은 전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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