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겨자채>
콩나물은 우리의 식탁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음식 재료중 하나입니다.
어떤날은 콩나물이 주인공이 되어 식탁에 오르고, 어떤날은 조연으로 등장을 하게 됩니다.
콩나물이 주연이 되었을때, 주로 조리법은
데치거나. 찜통에서 찌거나. 팬에서 볶아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조리법이 다르기에 딱히 어느 조리법이 최고다라는 단정을 짓는다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맛있는 콩나물을 고르는 법.
일반 콩나물 - 크기가 작고 뿌리가 길지 않으며 굵은 콩나물이 맛이 최고인 듯 합니다.
유기농 콩나물 - 보기에는 가늘게 생겨서 맛이 별루 일 것 같지만..
고소함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곱슬이 콩나물 - 보드라운 촉감과 작은 크기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요..
역시 뿌리가 길지 않으며 곱슬거리면서 줄기가 탱탱한 것이 최고라 생각합니다.
날씨가 뜨거웠던 일요일. 아침에 콩나물국을 시원하게 끓여 먹으려고 3000원 어치를 구입했는데, 어쩌다 콩나물을 차 안에 하루종일 모셔두는 일이
생겼습니다. 저녁에 콩나물 봉지를 열어보니 지저분하게 변했습니다. 버릴까말까 망설이는데..옆지기 마눌이 한마디 합니다.
"이거 버리면 가만 안 놔둔다!!"
그냥 묵묵히 콩나물 다듬었습니다. 후회가 막심했습니다.
2000원 어치만 살 걸~~
다 다듬고 깨끗히 씻어주었으면 맛있는 콩나물 무침을 시작해봅니다.
먼저 물을 팔팔 끓입니다.
팔팔 끓는 물에 소금 조금 넣고 콩나물을 넣습니다.
콩나물을 넣고 물이 끓어 오르면 콩나물을 한번 뒤집어 줍니다.
약 1분여 정도를 더 끓이다가 찬 물에 헹구어 줍니다.
(뚜껑없이 콩나물을 끓였고. 너무 오랫동안 데치면 콩나물 수분이 빠져서
콩나물이 질겨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찬 물에 씻은 콩나물을 채에 받쳐 물기를 제거합니다.
사진은 찬물에 담가져 있는 콩나물이네요.
오이채를 준비해서 콩나물과 오이채를 양푼에 넣고 초장을 적당량 넣습니다.
통깨와 다진마늘도 조금 넣어서 잘 무쳐 줍니다.
<콩나물 초장 무침>
초장과 콩나물, 오이의 만남...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 바로 드실 수 있는 분량만 무침을 해야 합니다.
홍고추를 반으로 잘라서 씨를 제거한 후 가늘게 채를 썰고,
부추는 홍고추의 길이만큼 잘라서 준비를 합니다.
홍고추와 부추. 콩나물을 양푼에 넣고 다진마늘 조금. 소금 조금. 혼다시. 참기름. 참깨등을 조금씩 적당하게 넣고
잘 버무려 줍니다.
흰색의 콩나물 무침이 완성 되었습니다.
혼다시 특유의 바다향과 콩나물이 조화를 이루는 멋진 맛이
일품으로 다가옵니다.
당근과 양파는 채를 썰고, 대파는 송송 썰어서 준비를 합니다.
양푼에 콩나물과 준비한 야채를 넣고 고추가루 한 수저. 다진마늘. 구운 천일염, 참기름, 통깨를 조금씩 넣고
잘 버무려 줍니다.
매콤하고 칼칼하면서 고소한 맛이 나는 콩나물무침.
이 콩나물 무침은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지요.
한 젓가락 입에 넣어서 아삭거림을 느껴보세요...
입 안의 행복..온 몸 전체로 퍼지게 됩니다.
이번엔 콩나물을 머리와 뿌리부분을 다듬어서 끓는 물에 데쳐내고,
오징어는 반마리를 준비해서 몸통에 칼집을 내어 데친다음 굵직하게 썰어 놓고,
오이와 당근도 적당한 크기로 채를 썰어서 준비를 합니다.
해파리는 한번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씻어 놓았습니다.
(해파리는 콩나물 삶은 물에 데치면 비린내가 전혀 안납니다.)
콩나물 200g 정도이면
갠겨자 2큰술, 마요네즈 1큰술, 설탕 2큰술, 식초 2큰술, 간장 2티스푼, 다진양파 조금, 다진마늘 1큰술, 소금 3티스푼을 넣어서
잘 개어서 준비한 다음, 큰 그릇에 콩나물과 준비한 야채,오징어,해파리를 넣어 겨자소스와 함께 잘 버무려 줍니다.
매콤한 겨자에 마요네즈를 섞으면 강한 겨자의 맛이 부드러운 겨자의 맛으로 변합니다.
가능한 물기를 제거한 재료들을 냉장고에 잠시 보관하여 시원하게 만든 다음, 드시기 직전에 소스에 버무려서 조리하시면
더욱 맛있는 콩나물겨자채가 됩니다.
아삭거림과 쫄깃함...그리고 향긋함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콩나물겨자채.....
한번 드셔보신다면 그 맛에 홀딱 반하게 된답니다.
자칫 우울함을 느낄 수 있는 가을날...톡 쏘는 겨자맛으로 기분전환을 하신다면
멋진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언제나 행복한 날들...멋진 가을날이 되시는
여러분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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