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0장
오늘은 야곱과 라헬의 부부싸움으로 시작을 하네요. 라헬이 '왜 나만 애를 못낳는거예요?, 나로 하여금 빨리 애 좀 낳게 해봐요! 안 그러면 나 죽어 버릴거예요.' 라고 바가지를 긁자, 야곱이 '그게 왜 내 탓이냐? 하나님이 너로 하여금 임신하지 못하게 하신 것을. 난들 어쩔 수가 없다.' 라며 화를 냅니다.^^
2야곱이 라헬에게 성을 내어 이르되 그대를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라헬로서는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것은 엄청난 스트레스였을겁니다. 이 당시 유대인들의 관념으로는 여자가 아이를 못 낳는 것은 하나님의 징계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라헬이 야곱에게 히스테리를 부릴만 하죠.
결국 라헬은 자기의 시종인 빌하를 남편에게 줍니다.
당시 유대인들의 법으로는 종의 아이는 주인의 것이었습니다. 빌하가 아이를 낳아도 그 아이는 라헬의 아이가 되는 것이죠.
빌하가 두 아들을 낳습니다. 단(억울함을 푸심)과 납달리(경쟁함).
빌하를 통해 두 아들을 얻은 라헬이 기뻐하자 이번에는 레아가 시샘을 합니다.
자기가 비록 야곱의 사랑은 못 받아도 아이들이 있어서 위안을 받고 라헬을 무시할 수 있었는데, 이제 그 기쁨이 사라질 위기에 놓인 것이죠.
질투에 눈이 먼 레아도 자기의 여종을 야곱에게 줍니다.
여종 실바도 두 아들을 낳습니다. 갓(복됨)과 아셀(기쁨).
여자들의 질투는 예나 지금이나 같은 것 같네요^^. 질투가 없으면 여자가 아니고 사랑하지 않는 것이겠죠?
그 와중에 레아의 첫째 아들 르우벤이 밀밭에서 일을 하다가 '합환채'를 발견하여 어머니 레아에게 갖다 줍니다.
'합환채'는 뿌리 식물로서 그 모양이 사람 하체의 모양과 비슷하여 정력제로 알려져 있는 식물입니다.
그 소식을 들은 라헬은 자존심을 버리고 언니 레아를 찾아갑니다.
아이를 낳기 위해서는 양젯물도 마실 라헬이었으니까요.
라헬이 레아에게 제안합니다.
15레아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내 남편을 빼앗은 것이 작은 일이냐 그런데 네가 내 아들의 합환채도 빼앗고자 하느냐 라헬이 이르되 그러면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 대신에 오늘 밤에 내 남편이 언니와 동침하리라 하니라
야곱은 라헬을 사랑하였기에 거의 매일 라헬방에 있었겠죠. 그러니까 라헬이 저렇게 얘기할 수 있었던 겁니다.
야곱이 그리웠던 레아는 라헬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일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오는 야곱을 문 입구에서 낚아채어 자기 방으로 인도합니다.
하나님께서 레아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다시 아이들을 주십니다.
다섯째 아들 잇사갈(값), 여섯째 아들 스불론(거함), 막내 딸 디나(정의)까지.
레아가 야곱에게 낳은 자녀는 총 아들 여섯에 딸 하나. 일곱명의 자녀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라헬은 한 명도 낳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라헬이 얼마나 괴로워하고 하나님께 울부 짖었겠습니까?
드디어 하나님께서 라헬의 태를 여시고 아이를 주십니다.
22하나님이 라헬을 생각하신지라 하나님이 그의 소원을 들으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므로
라헬의 첫 번째 아들의 이름이 바로 '요셉(더함)'입니다. 이 아들을 시작으로 더 많은 아들을 달라는 라헬의 소망이 들어가 있는 이름이죠.
하지만 라헬은 요셉을 낳은 후 한동안 임신을 하지 못합니다.
가족이 많이 불어난 야곱은 이제 자기도 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삼촌 라반으로부터 분가를 결심합니다.
하지만 라반은 야곱을 놓아주려 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첫째, 야곱이 일을 너무 잘하여서 야곱이 오고 나서부터 가세가 급격히 좋아졌습니다.
둘째, 딸들과 손주들을 곁에 두고 싶었을 겁니다.
이 두가지 이유로 라반은 야곱을 자기 곁에 두려고 하였지만 야곱은 라반의 속마음을 이미 알고서 대책을 세웁니다.
32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 떼에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며 또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내리니 이같은 것이 내 품삯이 되리이다
한 마디로 변종만 야곱의 것이라는 조건입니다. 변종은 태어나기가 힘이 듭니다. 어쩌다가 태어나는 것이 변종이죠.
이것을 마다할 라반이 아니죠. 바로 그러자라고 약속합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이라는 말이 있죠? 바로 야곱을 두고 한 말입니다.
라반이 자기 양 중에 변종들을 솎아내어 자기 이들들에게 지키게 하고 야곱에게는 흰 양들을 주어 자기 집에서 3일정도 떨어진 곳에서 키우게 한 것입니다.
하지만 라반이 야곱을 간과한 것이 있습니다.
야곱은 삼촌 집에서 양을 키운지 20년째였습니다.
양의 특성,습관, 심지어 어떻게 하면 변종이 태어나는지에 대해서도 다 알고 있었습니다.
37야곱이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38그 껍질 벗긴 가지를 양 떼가 와서 먹는 개천의 물 구유에 세워 양 떼를 향하게 하매 그 떼가 물을 먹으러 올 때에 새끼를 배니
39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므로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은지라
야곱은 그냥 일만 하지 않았습니다. 집중해서,성실하고 정직하게.
그리고 나중에 자기 자신을 위해서 양을 키웠던 것입니다.
그 결과 양에 대해서는 박사가 된 것이죠.
그리고 삼촌 라반이 서운했던 야곱은 더 치밀한 작전까지 실행합니다.
바로 튼튼한 양이 임신할 때만 변종으로 만들고 약하고 비실비실한 양들이 임신할 때는 그냥 놔두었던 것입니다.
결국 튼튼한 양은 야곱의 것. 약한 양은 라반의 것.
여러분 우리도 야곱을 본 받아야 합니다.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교회에서나 야곱처럼 최선을 다해, 성실히, 집중해서 일을 한다면 우리는 잘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을 돌아봅시다. '왜 나는 이 모양, 이 꼴일까?' 이렇게 후회만 하시지 마시고,
과연 내가 나에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아왔는지 반문해 보세요.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이 도우십니다.
오늘부터 우리 성실,정직,집중,최선을 다해서 삽시다.
그래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받은 저 축복을 우리도 꼭 쟁취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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