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따라 달라지는 세상
사막 근처에 살아가는 수잔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너무도 더운 곳이었기에 해마다 3월만 되어도 `이번 여름은
또 어떻게 보내야 하나.' 하는 것이 늘 걱정이었습니다.
그녀가 하루는 꽃집에 갔다가 한 할아버지에게 이번에도
더위가 극성을 부릴 것 같아 걱정이라고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할아버지는 그녀에게 화사한 꽃을 주면서 말했습니다.
"이제 3월인데 왜 벌써 더위를 걱정하세요."
그녀는 할아버지의 말을 곰곰히 되새겨 보았습니다.
그녀는 순간적으로 모든 것을 너무 앞서 걱정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월이 채 지나지도 았았는데 벌써부터 6월, 7뤙, 8월 석 달의
일을 고민했던 것입니다.
할아버지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여름을 걱정하지 말고, 여름이 주는 즐거움을 놓치지 말고 살아요."
놀란 그녀에게 할아버지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6월에는 새벽을 감상해 보세요. 아침 입출이 그때만큼 멋있는
달은 없으니까요. 7월이면 밤하늘의 별들을 올려다 보세요.
보석상자같이 촘촘히 박힌 별. 상상만 해도 설렌다니까요.
8월은 더할 나위 없이 좋지요.
태양빛 아래에 있다가 시원한 물속으로 뛰어드는 기쁨이란…."
할아버지의 말씀에서 많은 것을 느낀 그녀는 여름을 무척
행복하게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녀는 남편의 직장 이동에 따라 사막 근교를 떠나
이젠 추운 도시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이사를 간 곳은 여름이 끝나는 달인 9월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곳 사람들은 벌서부터 겨울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12월이 되자 첫 눈이 왔습니다.
상당히 많은 눈이 내린 그날, 수잔은 아이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사막에서 살았기에 눈을 보지 못하고 살아온 그녀와 아이들은
눈싸움도 하고 썰매도 타고 하면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저 사람들이 왜 저러나, 하는 표정으로 그녀와
아이들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날들이 계속되자 늘 집에만 있던 마을 사람들은
하나둘씩 나와 함께 어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겨울이 다 끝나갈 즈음, 마을 사람 몇 명이 그녀의 집으로
놀러 왔습니다.
사람들은 고맙다는 말을 연발하며 이런 말을 덧붙였습니다.
"고마워요. 우리는 당신이 오기 전까지만 해도 눈이란 삽을 들고
치워야만 하는 귀찮은 존재라고 믿어 왔었는데 ….
이제는 눈도 즐길 수 있는 대상이란 것을 알게 되었어요."
만일 당신이 장미꽃을 본다면 아름다운 장미에
하필 가시가 달려 있다고 불평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당신은 이런 험한 가시덩굴 속에서도 아름다운
장미가 피어났다고 감탄할 수도 있습니다.
아름다움과 추함은 한 공간에 존재합니다.
행복과 불행은 한 장소에 살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 사물과 현상은 고정된 모습이 아니라
우리들이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합니다.
아름다운 안경으로 세상을 보면 꽃동네로 보이고
불만스런 안경으로 세상을 보면 안개 자욱한
오염된 도시로 보이는 법입니다.
세상은 전적으로 당신이 어떤 마음의 눈으로
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제 녹슨 마음을 깨끗히 닦으십시오.
밝은 생각,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십시오.
아직도 세상은 참 아름다운 곳이니까요.
사막 근처에 살아가는 수잔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너무도 더운 곳이었기에 해마다 3월만 되어도 `이번 여름은
또 어떻게 보내야 하나.' 하는 것이 늘 걱정이었습니다.
그녀가 하루는 꽃집에 갔다가 한 할아버지에게 이번에도
더위가 극성을 부릴 것 같아 걱정이라고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할아버지는 그녀에게 화사한 꽃을 주면서 말했습니다.
"이제 3월인데 왜 벌써 더위를 걱정하세요."
그녀는 할아버지의 말을 곰곰히 되새겨 보았습니다.
그녀는 순간적으로 모든 것을 너무 앞서 걱정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월이 채 지나지도 았았는데 벌써부터 6월, 7뤙, 8월 석 달의
일을 고민했던 것입니다.
할아버지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여름을 걱정하지 말고, 여름이 주는 즐거움을 놓치지 말고 살아요."
놀란 그녀에게 할아버지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6월에는 새벽을 감상해 보세요. 아침 입출이 그때만큼 멋있는
달은 없으니까요. 7월이면 밤하늘의 별들을 올려다 보세요.
보석상자같이 촘촘히 박힌 별. 상상만 해도 설렌다니까요.
8월은 더할 나위 없이 좋지요.
태양빛 아래에 있다가 시원한 물속으로 뛰어드는 기쁨이란…."
할아버지의 말씀에서 많은 것을 느낀 그녀는 여름을 무척
행복하게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녀는 남편의 직장 이동에 따라 사막 근교를 떠나
이젠 추운 도시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이사를 간 곳은 여름이 끝나는 달인 9월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곳 사람들은 벌서부터 겨울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12월이 되자 첫 눈이 왔습니다.
상당히 많은 눈이 내린 그날, 수잔은 아이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사막에서 살았기에 눈을 보지 못하고 살아온 그녀와 아이들은
눈싸움도 하고 썰매도 타고 하면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저 사람들이 왜 저러나, 하는 표정으로 그녀와
아이들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날들이 계속되자 늘 집에만 있던 마을 사람들은
하나둘씩 나와 함께 어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겨울이 다 끝나갈 즈음, 마을 사람 몇 명이 그녀의 집으로
놀러 왔습니다.
사람들은 고맙다는 말을 연발하며 이런 말을 덧붙였습니다.
"고마워요. 우리는 당신이 오기 전까지만 해도 눈이란 삽을 들고
치워야만 하는 귀찮은 존재라고 믿어 왔었는데 ….
이제는 눈도 즐길 수 있는 대상이란 것을 알게 되었어요."
만일 당신이 장미꽃을 본다면 아름다운 장미에
하필 가시가 달려 있다고 불평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당신은 이런 험한 가시덩굴 속에서도 아름다운
장미가 피어났다고 감탄할 수도 있습니다.
아름다움과 추함은 한 공간에 존재합니다.
행복과 불행은 한 장소에 살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 사물과 현상은 고정된 모습이 아니라
우리들이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합니다.
아름다운 안경으로 세상을 보면 꽃동네로 보이고
불만스런 안경으로 세상을 보면 안개 자욱한
오염된 도시로 보이는 법입니다.
세상은 전적으로 당신이 어떤 마음의 눈으로
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제 녹슨 마음을 깨끗히 닦으십시오.
밝은 생각,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십시오.
아직도 세상은 참 아름다운 곳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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