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 내 집+ 밭농사 ♠/영월집

장 담근 날.13.2.28. 뜬 날, 13.4.19.

감사^^* 2013. 4. 23. 16:05

장 담그는 날 : 2013. 2. 28. 온도는 영상 10도가 조금 넘었다.

 

태어나 시골에 와서 처음으로 장을 담궜다.

작은 메주 11년도에 만들었던 것. 두 덩이와

12년 가을에 만든 메주 2 덩이랑 함께

4덩이를 넣고, 물은 둥둥 뜰 정도로 약수로 떠다 붓고.

(물은 소금을 넣고 끊여 식혀서 부어야 하는데,

최씨 아줌 땜시 끊인 소금 물이 넘 짜서

차가운 물과 끊인 소금 물과 섞어 부었는데 따뜻했다.)

 

노인회장 부인의 정보를 듣고 참고했다.

정보는: 메주는 11월 말에 쑤고,

장은 음력 정월에,

메주는 물에 잠길만큼, 물 들통 하나에

소금 두되 반 날이 더우면 3되,

간장은 40일에 뜬다.

된장은 조금 질척하게 한다.

(또 다른 사람의 정보로는 장은 봄보다 겨울이 났다고 한다

메주는 가을에 콩이 추수가 되자마자 쑤고.

겨울에 장을 담아야 변색이 되지 않고

잘 담가진다고 한다)

 

장 뜬 날 : 13.4.19. 맑음.

원래는 40일 만에 떠야 하는데

단 맛이 없고 들 된 것 같아 미루었다가

52일 만에 떴다.

 

따뜻한 물을 부어 걱정 했는데

초보치곤 장이 달게 잘 된 것 같다.

그런데 물을 식혀 붓지 않아

장 빛갈이 맑지 않고 좀 탁했었는데,

끊이니 좀 맑아 졌다.

 

11년도 메주는 보일러 실에서

넘 딱딱하게 건조되어 잘 무르지 않았다.

12년도 메주는 부드럽게 잘 물렀다.

 

장은 달이고,

된장은 장물을 붓고 좀 질척하게 담궜다.

더덕과 도라지를 말려서 장아지로 넣을까 생각중이다.

 

내년에는 더 잘 할 것 같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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