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9. 김장
적년에 비해 올해는 8일 정도 빨리 했다.
아직까지는 그리 짐승 피해가 많지 않았는데
올해는 유난스럽게 더 야생짐승들의 피해들이 많다.
우리도 멧돼지들이 지렁이를 파 먹는다고
과일나무며. 온통 집 주위를 다니면서 파해쳐
배추 밭도 반이나 파헤쳐 놔서 자라지도 못한
배추를 들을 뽑아 걷절이를 하고 남은 배추를
계속 밤에는 덮고 낮에는 뱃기고가 귀찮아서
일찍 담가버렸다.
통배추가 3통 반.걷절이가 한통반.석박이 한통반,
깍뚝이 한통.두위봉배추 걷절이 한통. 짠지 한통반.
이것들이 올 겨울을 날 김치다
이 중에서 통배추 한통 반은 아들네 줄거고.
처음으로 배추김치를 예년에 비해 3/1도 안되는
김장을 하고 대신에 작년에 먹던 김치가
두통 있고 올해는 무김치를 많이 해서 견뎌볼까한다
세월 속에 망가지는 육체의 고통으로 적당히 한 것이다.
'♠ 내 집+ 밭농사 ♠ > 농사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영농비 (0) | 2020.03.17 |
---|---|
2019.11.20. 3차 뒷집 배추 김장 (0) | 2019.11.22 |
2019.10.28. 우슬. 초석잠. 도라지.마. 캐고 초속잠 파종 (0) | 2019.10.29 |
2019.10.22.들깨 텀, 20년 5월기름 (0) | 2019.10.23 |
2019.10.22. 고추 가루냄 (0) | 2019.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