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 일상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2024.10.2.

감사^^* 2024. 10. 2. 22:40

인생의 여정 길은 참으로 고독한 것 같다
대화가 통하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어려운 것인

줄 새삼 깨닫게 된다

모두 들어주기만을 바란다
들어주기만을 하다 보면 지친다
자신들이 아쉬울 땐 여지없이 전화 걸어 자기만의

수다를 떨며 들어주기를 바란다

상대를 좋아하면 기쁠 때보다 슬플 때 생각나고

그리워지는 것인가
나도 그렇게 고독할 때 슬플 때 생각나는 사람 있지만

나이 먹으니 들어주는 것을 못한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인생의 많은 경륜을 통해

너그러워지는 것이 아니라
여정 속의 아픔들로 자기만의 생각 속에 갇히는 것 같다
그래서 들어주기보다는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이 나이 되도록 그리 대화상대를 찾지도 그리워하지도

않은 세월이건만 요즘은 불통의 대화로 가슴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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