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 일상

첫눈 폭설 2024.11.28.

감사^^* 2024. 11. 28. 13:18

귀촌 후 처음으로 엄청난 눈인 것 같다
이렇게 많이 쌓였는데도 계속 오고 있다

물을 머금은 무거운 눈이니 곧 여기저기서 뚝,
우지끈 소리가 날것이다
나무들이 무거워 더 이상 업고 있을 수 없어
견디고 견디다 못해 결국 부러지는 것이다

아닐 수도 있겠다 내일이 올 들어 가장 추운
온도로 영하 9도로 떨어진다 하니
이대로 전체 얼어버린다면 부러지지 않을 수 있다

자연의 한계점을 보면서 내 한계점에서도 희망이
있겠다 위로가 된다

출애굽 시절 맛나가 이렇게 쌓였겠지 싶다
정말 온 천지가 하얀 시룩떡 같이 수북이 널려 있는 듯하다
맛나처럼 걷어다가 양식이 된다면 대박이겠다 ㅋㅋㅋ ᆢ

쌓인 눈이 20센티는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