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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 간식 삼총사 . 고구마 감자 옥수수

감사^^* 2014. 8. 7. 10:08

 

 

 

오늘은 입추이자 말복입니다. 막바지 무더위를 잘 견뎌내기 위해 특별한 보양식 메뉴를 찾고 계실 텐데요. 늘 먹던 육식보다 현대인에게 늘 부족한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 보는 건 어떨까요? 여름 제철을 맞은 단단한 채소가 몸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겁니다.

 

 

 달콤달콤 고구마

 

 

 


 

한겨울 호호 불어먹는 겨울 대표 간식의 이미지 때문에 고구마의 제철이 여름이라는 걸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8월부터 10월까지가 갓 수확한 햇고구마를 본격적으로 맛볼 수 있는 시기입니다. 고구마는 기본적으로 탄수화물 식품입니다. 감자보다 열량이 두 배 이상 높고 단맛도 강하지만 혈당지수(GI)가 낮아 다이어트 음식으로 각광을 받죠. GI 지수가 낮으면 포만감이 오래가고 비만과 당뇨를 예방합니다. 고구마에는 변비와 비만예방을 돕는 불용성 식이섬유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수용성 섬유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혈압을 높이는 나트륨의 배설을 촉진하는 칼륨이 있어 고혈압 환자에게 좋습니다. 또 고구마 100g에는 113mg의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연구에 따르면 혈중 베타카로틴 수치가 높을수록 폐암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B, C와 노화예방 효과가 있는 비타민E 등 각종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고구마는 껍질째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의 껍질에는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 있어 함께 먹으면 소화가 잘되고 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껍질에는 혈관을 튼튼히 하고, 암과 노화를 억제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합니다.

 

 

 

 

 

 포슬포슬 감자


 

 

일년에 두 번 수확하는 감자의 첫 번째 수확기가 바로 7~8월입니다. 요즘 거의 사계절 모두 햇감자를 먹을 수 있지만 뜨거운 여름 볕을 이긴 요즘 감자가 맛도 영양도 최고죠.

 

감자하면 보통 탄수화물을 떠올리지만 비타민C와 칼륨 함유량도 높아 여름철 영양 간식으로 으뜸입니다 하루 중간 크기의 감자 한 개 반 정도만 먹어도 피로를 막아주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필요한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칼륨은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고, 식물성 섬유인 펙틴이 들어있어 변비에 특효약입니다.

 

감자는 무거우면서 단단하고 표면에 흠집 없이 매끄러운 걸 골라야 합니다. 오래 두고 먹으려면 햇볕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하는데요. 싹이 나고 녹색 빛이 나는 감자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에 절대 먹어선 안 됩니다. 못 먹는 감자는 싹이 난 부분만 깨끗이 도려내서 팩으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감자팩은 햇빛에 노출되어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미백에 도움을 줍니다.

 

 

 

 

탱글탱글 옥수수


 

옥수수는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 수확하는데요. 달짝지근한 맛에 비해서 100g당 약 120kcal로 열량이 낮으며,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이 뛰어나고 변비 예방에 좋습니다. 그러나 비타민, 무기질, 필수 아미노산 중 일부가 부족해 원푸드다이어트음식으론 적합하지 않습니다. 우유, 달걀 등 완전 단백질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트립토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옥수수의 영양은 씨눈에 많이 들어있는데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해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어 동맥경화를 예방해줍니다. 또 천연 항산화 물질인 토코페롤이 풍부해서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옥수수는 껍질이 녹색을 띠고, 수염이 검으며, 우윳빛 알이 촘촘하게 박힌 것을 선택하면 됩니다. 익힌 옥수수는 변질되기 쉬우므로 남은 것은 비닐 백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해야 합니다.

 

싱싱하고 속이 꽉 찬 8월 제철채소로 말복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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