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름은 모르지만 항상 집 주변이나 집에 새집을 질 만한
곳에 둥지를 만드는 새이다
배는 진 주황색이고
(곤줄박이 아니면 딱새 같다)
해마다 집 뒤에 둥지 튼 곳에 새끼를 치는데
작년에도 실패했는지 올해 알을 낳나 보았더니
새 새끼 한 마리가 죽어 있어서 버리고 대충 청소해 놨더니
또 새가 들어와 알을 여러 개 낳고 들락 거리더니 오늘 보니
부화된 지 3~4일이나 됐을까 하는 새끼가 있다
집에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 한사코 새를 잡아먹는데 무사할까
걱정했더니 역시나 어미가 잡혀 먹혔는지 오늘은 어미가 들락
거리는 것이 보이지 않아서 밤 10시쯤에 가보니 어미는 없고
새끼들 다섯 마리와 미부화된 알(무정란이었다)한 개랑 있어
몸이 차갑게 식어 한 마리만 조금 움직이고 죽은 듯한 것을 병아리
부회시키듯 박스에 전구랑 물 넣고 온도가 높아지니 살아나서
먹이를 달라고 자꾸 입을 벌린다
저녁 어둑할 때도 어미가 보이지 않아 혹시나 해서 메뚜기
몇 마리 잡아다 놨는데 우선 그것 먹였다
차가운 몸이 녹으니까 연실 똥들을 싸는 걸 보면 아주 먹지 못한
건 아닌 것 같고 오후에 어미가 잡힌 듯하다
메뚜기 잡을 때 어둑한데도 어미 같은 새가 돌아다녀서 어미일까
했는데 다른 둥지의 어미인가 보다
어쨌든 잘 살아주면 좋겠는데 살아도 걱정이다
사람 손에서 자라면 고양이 밥으로는 더 쉬울 텐데
5/4 수정
오늘 3일째
네이버에서 참새키운 사람의 말을 듣고 계란 노른자나 고양이 캔
줬다가 세마리 용궁신세 되고
오늘부터는 올챙이 꼬리 잘라 살짝 다져서 주고 있다
이제 두마리 남았는데 먹이 좋다는 건 전부 구매했지만 잔뜩 사다
놓고는 아무 것도 주식으로 줄 것이 없다
밀웜도 아주 작은 1센티의 밀웜을 구매했지만 만져보니 너무
딱딱한 느낌이라 소화를 못시킬것 같아 주지 못하고 있다
메뚜기를 잡아 줬는데 뭐예 감연됐는 듯 다 죽었다
예전에 병아리 메뚜기로 감염돼 죽었듯 메뚜기로 죽은 건지 모르겠다
먹이를 이것저것 주어서 무엇으로 감염된지 모른다
1. 메뚜기, 애벌레 2. 쉬리 3계란 노른자부터 설사하고
4 냥이간식캔 5올챙이 꼬리
6 꿀벌 숫벌 7 다시 메뚜기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들면서 생각해보는 인생사 (0) | 2024.06.20 |
---|---|
곤충 벌레 2024.5.16. (0) | 2024.05.17 |
삶을 결과로만 증명하려 하지 말라 2024.3.25. (0) | 2024.03.25 |
사진 찍는 울 아들 2024.3.17. (0) | 2024.03.17 |
교회 소식 중 뉴스 (0) | 2024.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