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란 동물은 하늘을 볼 수 없습니다.늘 땅만 보고 먹이를 찾다 보니 목뼈가 퇴화되었고,어느 순간부터는 고개를 쳐들 수 없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죽을 때까지 하늘을 올려다볼 수 없는 돼지들도하늘을 볼 수 있는 때가 있습니다.바로, 예상치 못한 돌부리에 걸려서 넘어질 때죠.돼지는 그때서야 이 세상은 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저 높은 하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데요. 넘어져서야 하늘이 있다는 걸 알게 되는 돼지처럼 어쩌면 우리도 넘어져야 세상을 제대로보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수월하게 먹이를 구한다면영영 저 파란 하늘의 존재를 알 기회가 없겠죠. 토끼 사냥의 원칙을 아십니까.토끼는 뒷다리가 길어 올라가기는 잘 하지만내려올 때는 쩔쩔매기 마련입니다.그래서 토끼는 산 위로 몰았다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