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이 행복해지는
`주일 이브 밥상머리 예배'
우리식으로 차려낸 밥상머리 예배
다음은 유대인이 안식일이 시작되는 금요일 저녁에 가지는
만찬을 우리나라 현실과 기독교에 맞게 다시 요리하여 차려낸
기독교 밥상머리 예배의 순서입니다.
즉, 주일을 기념하여 가정에서 토요일 저녁을 뜻깊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참고하여 가정에서 주일 이브 밥상머리 예배를 실제로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니면 토요일 저녁에 교회 식당에 여러 가정이 모여 목사님의
인도로 함께해도 좋습니다.
준비해야 할 용품과 음식들 |
밥, 가족이 좋아하는 맛있는 요리
생선 구이, 포도 주스, 식초, 디저트용 음식과 과일
부활절 카드, 꽃, 꽃병, 하얀 식탁보, 양초 두 개
자선함으로 쓸 수 있는 통 |
여겨지는 분들은 최소한 부활절 카드만이라도 구입하세요.
주일 이브 밥상머리에 부활절 카드를 올려놓아 자녀가
주님이 부활하신 주일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도록 합니다.
2) 여기에 더하여 주님을 환영한다는 뜻으로 꽃 한 송이라도
식탁에 올려놓으면 분위기가 한결 새로워질 것입니다.
2) 목욕을 하고 손톱, 발톱을 깍아 정결한 몸가짐을 한 후 드릴 경우, 너무 많은 가족이 모이면 소란스러울 수 있으니
3. 찬송하고 축복하기
1) 밥상에 앉아서 다 같이 찬송을 부르거나 찬송 음반을틉니다. 이 찬송은 주일이 오고 있음을 예고하고, 밥상머리 예배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몇 대째 신앙을 가지고 있는 집안이라면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부르셨던 찬송 중에서 하나를 결정하여 다음 세대까지 그 찬송이 이어지도록 합니다. 바바상머리 예배를 시작할 때는 매주 동일한 찬송을 불러자녀가 어디서나 그 찬송을 들을 때면 가족과 함께한 밥상과 주일을 기억하도록 합니다. 2) 찬송을 부르고 난 후 가족이 서로를 축복합니다. 어머니가 가족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고 애쓰시는 것에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아버지와 자녀가 어머니에게 잠언 31장을 읽어주며 격려의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한 가족으로 함께 식사하고 서로를 축복할 수 있는 식구들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3) 자녀는 머리를 숙이고, 아버지와 어머니가 양손을 자녀의 머리에 올려놓고 민수기 6장 24,26절에 자녀 이름을 넣어 읽어줍니다. "여호와는 ㅇㅇ에게 복을 주시고 ㅇㅇ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ㅇㅇ에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 그 얼굴을 ㅇㅇ에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4) 성경구절 외에 자녀를 축복하는 기도 내용을 미리 더 준비하였다가 이 시간에 기도해줍니다. 기도가 끝난 후에 자녀는 "아멘" 으로 화답합니다. 5) 식구들에게 자선함을 돌립니다. 자선함을 돌리고 보관하는 일을 어린 자녀에게 맡기면, 아이가 굉장히 뿌듯해할 것입니다. 기간을 정하여 자선함에 동전을 모은 후 어려운 이웃들 중에서 가장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부터 전해주면 좋습니다. 4. 예수님을 기억하기 1) 어머니가 두 개의 양초에 불을 밝힙니다. 양초 두 개를 켜는 이유는 하나는 천지를 지으신 주 하나님을 기억하기 위해서이고, 다른 하나는 죄인인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사흘 만에 다시 사신 주 예수님을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유대교에서는 양초 두 개를 켜는 이유가 안식일을 `기억하고' `지키기' 위한 것이지만, 기독교 밥상머리 예배에는 하나님과 예수님을 기억하기 위한 것으로 적용하였습니다). 2) 아버지는 포도 주스를 자기 컵에 따른 후 다른 가족의 잔에도 따라줍니다. 그리고 "우리는 포도 음료를 볼 때마다 예수님의 보혈을 생각해야 합니다" 라고 선포합니다. 그런 후 가족 모두가 잔을 높이 들어 "예수님께 영광!" 하고 잔을 마주친 후 포도 주스를 한 모금 정도만 남겨두고 다 마십니다. 예수님의 보혈이 우리의 죄를 씻어주었으니 가족 간에 서로 잘못한 일이 있으면 이 시간에 용서하고 화해합니다. 3) 아버지는 식구들의 잔에 남겨진 포도 주스에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줍니다. 가족들이 모두 신포도 주스에 입을 적십니다. 아버지는 자녀에게 주님이 십자가에 달려 고통당하실 때, 신 포도주로 타는 입술을 적시셨던 사실을 설명해준 후, 신 포도 주스를 마심으로 주님의 고난을 생각하고 주님을 기념하자고 말합니다. 자녀가 주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잠시 묵상하게 하고, 아버지가 요한복음 19장 28-30절 말씀을 낭독합니다. "이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룬 줄 아시고 성경으로 응하게 하려 하사 가라사대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거기 신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머금은 해융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 4)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가족이 잠시 기도합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을 주님의 백성으로 삼아주신 주님의 임재를 느끼며 그분을 기쁨으로 모신다는 의미에서 찬송가 50장 1절을 힘차게 부릅니다. `그중에 항상 계시고' 를 `이곳에 항상 계시고' 라고 불러도 좋겠지요? "큰 영화로신 주 이곳에 오셔서 이 모인 자들로 주 백성 삼으사 그중에 항상 계시고 그중에 항상 계시고 큰 영광 나타내소서." 5. 즐거운 식사 시간 1) 아버지와 자녀는 어머니를 도와 음식을 식탁으로 나릅니다. 음식을 나르며 흥겹게 `날마다 우리에게' 를 찬양하면 좋습니다. "날마다 우리에게 양식을 주시는 은혜로우신 하나님 참 감사합니다" 2) 어머니가 밥을 큰 그릇에 담아 와서 제일 먼저 아버지의 그릇에 밥을 담고 그 다음 어머니, 첫째, 둘째 순서대로 밥을 퍼줍니다. 3) 가족 중 한 사람이 감사기도를 올린 후 부모님이 성경 말씀을 암송해주면 자녀는 아멘으로 화답합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 "아멘, 아버지 어머니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4) 먼저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먹습니다. 밥상머리 예배 때 구운 생선을 먹는 이유는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드신 음식이 구운 생선 한 토막이었기 때문입니다(눅24:42,43 참조). 또한 사람낚는 어부가 되자는 의미(마4:18-20 참조)에서 생선을 먹습니다. 자녀가 생선을 좋아하지 않거나 생성 가시 때문에 생선을 먹기 싫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분당 만나교회 어머니들은 생선 대신에 `생선까스' 를 튀겨서 내놓으신답니다. 아이들이 먹기에 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5) 그 외에 준비한 맛있는 음식을 먹습니다. 6. 디저트 1) 평소에 자주 먹지 못하는 것을 특별히 준비합니다. 이때 식구들이 식탁에서 빨리 일어나 흩어지지 않게 하려면 먹을 것이 계속 나오게 해보세요. 디저트를 한꺼번에 내놓지 말고 하나씩 내오면 좋습니다. 예를 들면 비스킷이나 케이크 한 조각, 차와 아이스크림, 과일, 견과류 등의 후식을 차례대로 먹으며 식구들끼리 스스럼없이 대화를 합니다. 부모는 자녀들이 일주일 동안 학교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하도록 하고 잘 들어주세요. 7. 마치는 찬미 1) 후식까지 먹고 나면 일어나서 다 같이 찬송가 56장 1,2,3,4절을 힘차게 찬송합니다. "지난 이레 동안 예수 인도했으니 주의 전에 모여서 크신 축복 빕니다. 가장 복된 이날은 하늘 안식표로다. 가장 복된 이날은 하늘 안식표로다. 주의 공로 힘입어 은혜 주심 빌 때에 화목하게 하시고 죄를 벗겨주소서. 세상 걱정 면하고 오늘 쉬게 하소서. 세상 걱정 면하고 오늘 쉬게 하소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러 왔으니 모임 중에 계시고 영광 나타내소서. 기쁜 하늘 잔치의 맛을 보게 하소서. 기쁜 하늘 잔치의 맛을 보게 하소서. 주의 기쁜 복음을 죄인 듣게 하시고 모든 믿는 사람을 위로하여 주소서. 주님 오실 때까지 이날 지키리로다. 주님 오실 때까지 이날 지키리로다." 2) 밥 먹고 노래 부르면 소화가 잘됩니다. 찬송을 마치면 가족끼리 "임마누엘"(주님이 당신과 함께 하십니다)이나 "내일은 교회에서!" 라고 인사하며 서로를 축복합니다. 3) 가족이 설거지를 같이 합니다. 깨끗하게 뒷 정리를 한 후, 자유 시간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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