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 독서란 ▤/360도 리더

"톱 리더가 되고 나면, 리더십을 배울 것이다."(3)

감사^^* 2009. 3. 26. 11:30
오해 2
목적지 도달에 대한 오해:
"톱 리더가 되고 나면, 리더십을 배울 것이다."


2003년 나와 함께 일하는 전문 작가 찰리 위첼은 10년
이상 미뤄온 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결심했다.
마라톤 경주에 참가하기로 한 것이다.
찰리의 겉모습은 누가 봐도 마라톤 선수와는 거리가
멀었다.
관련 잡지를 보면 키가 178센티미터인 장거리 달리기
선수는 몸무게가 75킬로그램 이하여야 한다고 나와 있다.
그런데 찰리는 몸무게가 93킬로그램이 넘었다.
하지만 찰리는 매주 평균 15킬로미터에서 20킬로미터를
규칙적으로 달리는 사람이었다.
또 해마다 두 세 번은 10킬로미터에 참가하고 있었다.
어쨌든 찰리는 시카코 마라톤 대회 참가를 목표로
정하고 매진하기로 결심했다.
경주 당일 출발선에 선 찰리가 "그래, 이번엔 마라톤에
대해서 감을 잡는 계기 정도로 생각해야지." 하고 말한
것으로 생각했다면 착각이다.
찰리의 자세는 절대로 그렇게 느슨하지 않았다.
찰리는 1년 전부터 계획을 세워 대회를 준비했다.
미국 곳곳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 기사들을 설렵하고
정보를 모았다.
그 결과 10월에 열리는 시카코 마라톤 대회는 항상
날씨가 좋았고, 코스도 완만해서 상대적으로 기록이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어떤 대회보다 팬들의 후원과 관심도 높은 대회였다.
처녀 출전하는 마라토너에게는 최상의 조건을 잦춘
대회인 셈이었다.
마라톤에 대비한 구체적인 훈련 방법도 공부하기 시작했다.
각종 기사를 읽고 웹사이트를 돌아다녔다.
경험이 있는 선수들과 대화도 나눴다.
심지어 12워 12일시키코 마라톤에서 함께 뛸 새로운
친구도 사귀었다.
두 번 마라톤 대회에서 뛴 경험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당연히, 훈련을 했다.
찰리는 4월 중순에 훈련에 돌입해 매주 달리는 거리를
늘려갔다.
마침내는 매주 32킬로미터를 두 번 주파하는 수준이 되었다.
대회일이 다가왔을 무렵 찰리는 만반의 준비가 끝났고,
그는 대회에서 완주했다.

리더십을 터득하는 과정도 다르지 않다.
때가 되었을 때 성공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다면,
미리 가능한 많은 것을 배워둬야 한다.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가 되기 전에 말이다.
사교모임 같은 데 참석할 때면 어떻게 먹고 사는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책을 쓰고 강연을 해서 먹고 산다고 대답하면 일부는
상당한 호기심을 보이며 어떤 책을 쓰느냐고 묻는다.
내가 리더십에 관한 책이라고 말할 때 이렇게 답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 그러시군요. 그럼, 제가 리더가 되면 선생님 책을
좀 읽어야겠습니다!" 이런 대답을 들을 때 나는 내심
웃지 않을 수 없다.
그 순간 내가 말하고 싶지만 차마 말하지 않는 내용은
이렇다.
"제 책을 좀 읽으면 리더가 되실 수 있을 텐데요."
훌륭한 리더십은 현장에서 터득된다.
현재 어느 위치에 있든 리더십을 연마하고 발휘함으로써
향우 더 크고 중요한 책임을 맡을 영량을 키워라.
훌륭한 리도가 되는 길은 평생토록 배워야 하는 과정이다.
아직 판돈이 작아 위험 부담이 낮을 때 의사결정을
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작 높은 위취에 올랐을 때 곤란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높은 위치에서는 실패했을 때 훨씬 큰 대가를 지불해야
하고, 충격이 미치는 범위도 넓으며, 훨씬 많은
사람들이 결과를 알게 되기 때문이다.
작은 실수는 쉽게 극복할 수 있다.
하지만 정상의 자리에 앉아 저지른 실수는 다르다.
조직 전체가 심각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고, 당연히
리더에 대한 신뢰에 크나큰 흠집이 날 것이다.
누구나 미래에 이러이러한 사람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그 꿈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부터' 미래에 되고 싶은 사람의 생각을 받아들이고
필요한 기술을 터득하고 습관을 익혀라.
오늘 여기서 내일을 준비하지 않고 `언젠간 리더가 되면'
하는 식의 공상에 빠져 지내는 것은 명백한 실수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야구코치 존 우든은 "기회가
왔을 때는 이미 늦는다." 고 경고했다.
훌륭한 리더가 되고 싶다면, 리더십을 발휘할 자리에
오르기 전부터 사람들을 이끄는 법을 배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