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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톱 리더가 되면, 조직을 통재할 수 있을 것이다(5)

감사^^* 2009. 3. 27. 10:28
오해 4
무경험에서 오는 오해:
"톱 리더가 되면, 조직을 통재할 수 있을 것이다."


혹 이런 말을 해본 적이 있으신지?
"내가 책임자였다면 이런 일은 안 했을 거야, 저런
일도 안 했을 거고. 내가 사장이었다면 상황이
분명 달랐을 거란 말거지."
이런 생각에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동시에 존재한다.
좋은 점은, 조직을 잘 되게 하려는 욕망과 자기
능력에 대한 믿음은 리더에게서 종종 보이는
특징이라는 점이다.
앤디 스탠리의 다음 말은 이 점을 잘 지적하고 있다.
"여러분이 톱 리더이고 아래 다른 리더들을
거느리고 있는 경우, 아래 리도들은 보통 자신이 톱
리더보다 일을 잘 할 수 있다고 믿는다.(여러분이
그렇듯) 그들도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잘못은 아니다.

이는 리더십을 가진 사람들이 보여주는 특성일 뿐이다."

뭔가를 혁신하고 발전시키고 창조하고, 더 나은
방법을 찾으려 하는 욕망은 모두 리더십의 특징적인 면모다.
이제 나쁜 점을 살펴보도록 하자.
정상의 자리에 올라본 경험이 없는 사람은 그 자리에
올랐을 때 통제력을 과대평가하기 쉽다는 사실이다.
지위가 높아질수록 (그리고 조직의 규모가 커질수록)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매우 다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톱 리더의 자리에 오르면 어느 때보다도
영향력이 절실해진다.

조직을 통제하려면 가능한 최대한의 영향력을 끌어

모아야 한다.

하지만 톱 리더는 지위 자체가 그 자리에서 필요한
모든 통제력을 주지도,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을
보호해주지도 않는다.
이 책을 집필하는 동안 경제뉴스에 이런 사실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보도되었다.
아마 여러분에게도 익숙할 칼리 피오리나에 관련된 이야기다.

칼리 피오리나는 미국 최정상의 경영인 중의 한 명이며,

1998년에는 <포춘>지에서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경영자로 뽑히기도 했다.
당시 칼리 피오리나는 루슨트 테크놀로지스의 글로벌

서비스 본부장이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에서 11번째로 큰 회사였던 휴렛팩커드 사의
CEO가 되었다.2
2002년 피오리나는 조직에 이로울 것으로 판단하고
대담한 조처 단행했다.
휴렛팩커드와 컴팩의 합병협상을 마무리한 것이다.

회사의 주요 경쟁자인 델 사에 좁 더 경쟁력을 갖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하지만 불행이도 합병 후 2년 동안 회사의 매출도
이윤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런데도 피오리나는 2004년 말까지도 자신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었다.

정계 진출 소문이 사실이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피오리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휴렛팩커드의 CEO입니다.
저는 휴렛팩커드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제 일을 좋아합니다.
저는 아직 끝장나지 않았단 말입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두 달 뒤 피오리나는 끝장이 나고 말았다.
휴렛팩커드의 사진이 피오리나의 사임을 요구한 것이다.
`정상의' 삶을 쉽게 생각하는 것은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심리와 같다.
정상의 자리에는 나름의 문제와 어려움이 있게 마련이다.
조직의 어느 위치에 있든 리더십에서 중요한 것은
언제나 영향력이다.
정상의 자리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출처 : 냉정 2회 동창회
글쓴이 : 행복(순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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