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 독서란 ▤/유대인의 밥상 머리교육

아이의 참여 의지를 높이는 법(31)

감사^^* 2009. 3. 27. 12:33
아이의 참여 의지를 높이는 법


유대이들은 안식일에 주일학교를 운영하지 않는 대신
화요일에 회당에 모여서 성경공부를 합니다.
안식일은 교사들도 쉬어야 하고 오직 예배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회당에서 안식일의 중심은 예배입니다.
부모를 따라 회당 예배에 오는 어떤 유아들은 밖에서
놀며 부모를 기다립니다.
이것은 어른들의 예배가 방해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목적보다 아이들을 배려해서입니다.
예배는 자발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놀고 싶은
아이들은 밖에서 부모를 기다리게 하고, 어린아이라도
자발적이라면 예배에 참여할 기회를 줍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어른들이 드리는 예배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가족이 한데 모여 예배를 드리고 어란이이가 은혜 받는
모습은 참 보기에 좋지만, 그 시간을 무척 지루해하고
몸을 어쩌지 못하는 아이들을 볼때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한창 뛰어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얌전히
있기를 기대하나요?
내 생각에는 이럴 때 아이에게 앉아서 가만히 있으라고
하기보다는 아이를 예배 준비위원으로 대접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배 전에 교인들에게 주보를 나눠주게 하거나
헌금위원을 시키면 아이들이 그 일을 즐겁게 잘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손님처럼 앉아 있거나 "넌
어려서 안 돼" 하고 금지당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예배에서 도움이 될 만한 일을 직접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토요일 저녁에 밥상머리에서 식사를
하며 예배를 드릴 때도 아이를 손님 대접하는 대신 해야
할 일을 정해주는 게 아이의 참여 의지를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