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말씀 ★/마르지 않는 샘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라

감사^^* 2012. 6. 25. 18:12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라
이정수 [admin]   2009-10-03 오후 2:19:14    

성경본문/ 요 9:35-41

 
우리들의 진심과 전심을 원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신앙여정은 가식과 거짓과 불의와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옳은 것을 옳다고 말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좀먹는 어둠의 세력들은 이 세상을 어둠으로 가득 채우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두워 갈 때 빛의 역사를 예비하시고, 빛으로 무장된 빛의 자녀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 가운데 실현시키실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선한 역사를 위해 우리들이 부름 받았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런 삶을 위해 살아갔던 한 용기있는 사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나면서부터 소경이었던 사람이었습니다(요9:1). 그 사람은 여느 소경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어귀에서 동냥하며 살아가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수님과 제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과의 첫 만남의 기억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를 앞에 두고, 그의 부모가 어떻고, 죄가 어떻다는 둥 자신들끼리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때 예수님의 소리가 들립니다.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9:3). 그 소리는 자신에게 좋은 일이 일어나리라는 직감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뭐라고 나에게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낸다고” 그리고 그 기대대로 그에게 예수님의 손길이 임합니다.침을 뱉는 소리가 들려도, 진흙의 차갑지만 보드라운 감촉이 눈꺼플에 닿아도, 그리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는 소리도 그에게는 이상한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을 위해 하시는 일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 것입니다. 그는 흐르는 물에 몸을 맡기는 조각배처럼 그저 예수님의 손길에 모든 것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그는 어느 누구도 만날 수 없는 완전한 치유의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데, 정작 그의 위대성은 그 다음의 사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치유의 기적을 맛보았던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적었습니다. 단적인 예가 열 명의 문둥병자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실제적인 사건이면서 당시 시대상을 상징하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당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의 역사로 은혜를 입은 수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진정으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와 찬양의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 적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나음받은 소경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고, 자신의 삶의 자리로 돌아간 후에도 한결같이 자신의 선한 양심을 지키며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아갑니다. 그의 주변에는 예수님께 사랑받은 인생을 시기하는 사단이 조장하는 소리들로 가득했습니다. 예수님을 폄하하도록 유혹하는 소리들도 있었습니다. 당시에 말씀에 권위자들이라고 하는 바리새인들은 치유의 역사를 부정하도록 험악한 분위기를 조장하고, 급기야 그를 쫓아내기도 했습니다. 그의 부모들은 권세자들의 분위기에 압도되어 회피하기 급급했습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그는 한결같이 자신이 받은 은혜를 고백하고, 그 역사를 가능케 하신 예수님을 찬양하는 일을 멈추지 않습니다. 선한 양심의 소리를 저버릴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소경의 모습을 본 예수님은 무척이나 감동하셨나 봅니다. 그러기에 본문을 보면 예수님은 그 소경을 다시 만나러 가셨습니다(35절). 그리고 그에게 당신의 진면목을 알려주십니다. 육체의 질병을 고치시는 치료자로서의 모습 뿐만 아니라 우리의 구원자로 오신 인자의 모습을 말입니다(36~37절). 성경에 명확한 기록은 없지만 그 후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로 살아갔을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은 어떻습니까? 하나님께 약속받은 구원과 영생의 복은 세상 어느 누구에게도 얻을 수 없는 복이었습니다. 그 큰 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상상할 수 없는 복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 분을 영화롭게 하는 일에는 왜 그리도 인색한지 모르겠습니다. 신앙의 지조와 가치들은 성공과 쾌락과 명예라는 육신의 장애물을 넘지 못하고, 날마다 “나는 이것밖에 안돼”라는 패배주의에 찌들어 있습니다. 선한 양심을 지키며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아가는 노력을 게을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의 관심이나 주목을 받을 수 없습니다. 어렵지만, 그리고 외톨이가 될 각오도 해야 하지만, 선한 양심을 품고 행동하는 양심으로 주님을 높이는 일을 계속하면, 그 외로운 자리에 영광의 주님이 찾아오실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감추어진 진면목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그 때의 기쁨을 묵상해 보십시오. 선한 양심을 지키며 살아가는 자들을 위한 하늘 선물을 분명히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히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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