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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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의 리더쉽(10월 27일)

감사^^* 2012. 6. 25. 18:11

섬김의 리더쉽(10월 27일)
2007-10-30 오후 1:49:26    
본문/느5:14-19                    찬송/347장

 


느헤미야는 군림하기를 좋아하는 지도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성벽 재건을 완수하고, 백성들 앞에서 “이 역사를 우리 하나님이 이루신 것”(느 6:16)라고 간증합니다. 그는 자신을 내세우는 교만보다는 하나님을 높이고 자신을 낮추는 겸손의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마땅히 누릴 수 있는 것 까지 포기하며 백성을 위한 섬김을 위해 고민하고 행동하는 지도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보장되어 있는 세금 징수와 안정된 생활의 특권을 스스로 내려 놓았습니다. “내가 유다 땅 총독으로 세움을 받은 때 곧 아닥사스다 왕 이십 년부터 삼십 이년까지 십 이년동안은 나와 내 형제가 총독의 녹을 먹지 아니하였느니라”(느 5:14). 그는 오히려 자신의 것을 가난한 사람들의 식량으로 내어 놓았습니다. 그와 함께한 형제들도 그 모습을 보고 감동해 동참하게 됩니다. 이것이 지도자가 지녀야 할 섬김의 삶의 본인데, 이러한 것은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실한 신앙인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이와 같이 행치 아니하고”(5:15).

이것은 예수님의 방식이기도 합니다. 지도자의 자격에 대한 세상적인 생각과 예수님의 생각에는 차이는 있습니다. 마가복음 10:42-45에 명확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이방인의 소위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예수께서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

성경적 리더십의 원리는 예수님처럼 자신을 낮추고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주님의 견해는 다른 사람을 섬기는 자들로 이루어진 사회였음이 분명합니다. 세상에서 군림하고 교회에서 군림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에서의 분복은 없습니다.  바울도 말하길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갈 5:13)고 했습니다. 이로 볼 때 교회의 영적 지도자들은 주인이신 주님의 영광과 세워주심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절대적인 순종으로 섬기는 종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주님을 섬겨 봉사할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위하여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합니다.

섬김의 리더십이란 우리 시대에서 성취가 불가능한 이상(Ideal)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영적 리더십에 관한 우리의 생각의 기초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러한 리더십을 발휘하여 아름다운 삶을 사셨고, 다른 사람들에게 섬김의 삶을 가르치셨고,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그것을 모델로 제시해주셨습니다. 이제 섬김의 리더십이야말로 믿는 자인 우리들을 참으로 구별되게 해 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참된 교회를 지향하고 있는 우리 교회에도 이 섬김의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섬김의 리더십이 발휘되는 곳에 영광의 면류관이 역사된다는 것을 기억하는 소망교우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