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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 마태복음 21장 1-12절 우리들은 종려주일을 맞아 예수님을 업고 가는 성숙한 신앙인의 길을 걸어가길 소망하며 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예수님은 말씀에 사로잡힌 자의 등에 업혀서 하나님의 일을 아름답게 성취하신다는 사실에 대해서 나눴습니다.
예수님을 업고 가는 신앙을 위한 두 번째 레슨은 성결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깨끗한 그릇을 사용하십니다. 같은 장면이 기록된 마가복음11장 2절에는 예수님이 타셨던 나귀새끼에 대한 중요한 표현 하나가 나오는데, 그것은 “아직 아무 사람도 타보지 않았다”는 표현입니다. 왜 예수님은 아직 아무도 타보지 못한 나귀 새끼를 택했을까요? 연륜 있고, 사람을 태워본 나귀를 타면 훨씬 편하게 갈 수 있을 텐데, 주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왜 일까요? 주님은 기능 보다는 됨됨이에 관심이 있다는 것입니다. 기능은 쉽게 바뀌지만 됨됨이는 바뀌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목회자가 되기는 쉽지만 목회자다운 목회자가 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너무나 쉽지만, 그리스도인다운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좋은 면 좋다는 식으로 적당히 새 가족의 비유를 맞추며 형식화된 성례전(세례, 성만찬)은 이러한 현상을 더욱 부추깁니다. 그러니 짝퉁 교인이 되고, 그런 짝퉁 교인들이 기독교를 욕 먹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한 번도 타 본적이 없는 나귀새끼를 사용하시면서 우리들에게도 깨끗하고 성결한 그릇이 되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디모데후서2:21절에는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끝으로 주님을 부끄러워 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니 목사님!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예수님을 왜 부끄러워합니까? 라고 항변하는 소망의 성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한 가지 묻고 싶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사실을 감추고 싶었던 때가 있었습니까? 그것이 주님을 부끄러워하는 일이 아니고 뭡니까? 지인들과의 신앙논쟁에 끼여 들여, 그들의 말장난에 꼬리를 내리며 예수님과 신앙에 대해 부정적인 표현에 동참했던 적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것이 주님을 부끄러워하는 일이 아니고 뭡니까? 예수님께서 이런 일에 대하여 미리 경고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자기와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으로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눅9:26). 예수님은 하찮은 나귀새끼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당신의 대관식을 상징하는 예루살렘 입성 현장에서 사용하셨습니다. 보는 견해에 따라서는 참으로 꼴불견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왕이라는 신분으로 오신 분! 초라한 나귀 그것도 새끼 나귀를 타고 가고 있고, 별 볼일 없는 하찮은 사람들이 그 주변에서 소리치는 장면이 뭐 그리 대단하겠습니까? 그들만의 잔치에 불과하지요. 그러나 예수님은 그곳에 함께 한 새끼나귀나 그곳에 모인 버림받은 군중들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어린 나귀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칭 유대의 왕이 다른 세속의 권력자들이 보기에 뭐 그리 대단하겠습니까? 그러나 어린 나귀는 한없이 감사하는 맘과 기쁜 맘으로 주님을 업고 힘찬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교회 오면 최고의 신자가 되고, 밖에 나가면 최고의 불신자가 됩니다. 주님을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새끼 나귀가 주님을 태움으로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맛본 것처럼 여러분은 주님 때문에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한 번도 부끄러워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잘나서가 아니라 우리가 당신의 사랑스런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들에게는 항상 우리들 편이 되어 주시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그분도 우리의 부족함을 보지 않으시고, 장점을 보십니다. 그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이제는 우리가 주님을 부끄러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어느 순간, 어느 환경에도 주님을 위한 사랑고백을 쉼 없이 할 수 있길 축원합니다. 주님은 그런 이들의 등에 업혀서 하나님 나라를 향한 정로를 보여 주시고, 당신의 역사를 성취해 가실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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