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초에 안수받고 치료된 간증을 적어본다
18살 때부터 우울증이 시작되어 57년간을 고통 속에 살아온 우울증 중증, 스트레스 중증, 화병중증으로 병원 진단이 나온 환자였습니다
집 주변에 천남성이라는 독초가 많은데 그것을 먹으면 바로 즉사하는 아주 독한 독초를
볼 때마다 먹고 싶은 충동을 느끼며 하루도 죽음이라는 생각을 안 한 날이 없고 고통 없이 죽는 방법을 생각하며 살아온 날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자살은 영혼마저 구원이 없으며 죄 중에 가장 용서받지 못하는 죄라 하여 기도로 겨우 버티고 있었습니다
워낙 몸의 질병이 많아서 아프고 고통스러운 세월로 우울증을 키우며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께서 죄인이라 버리셨나 생각하며 회계하는 세월 속에 몸의 질병을 고쳐달라 기도드리면 네 은혜가 네게 족하다는 응답 속에 자신을 비워내 가며 견디었으나
우울증은 하나님께 멀어지게 하는 질병이었습니다
그래서 금요성령기도회에 죽기를 각오하고 다른 질병은 저로 온전케 하는 것이니 견뎌내겠으나 우울증은 하나님께 멀어지는 것이니 이것 만큼만 고쳐 달라고 금식할 수 없는 질병 속에 어차피 죽을 거면 죽기를 다해 매달려보자 하고 감사헌금을 드리고 3일 금식을 하며 준비기도를 드렸습니다
한 끼만 굶어도 기운이 없어 쓰러질 정도의 체력이었으나 금식 기도 3일을 거뜬하게 견디게 해 주셨고
3일 금식을 마치는 날 담임목사님의 안수기도가 불같이 뜨겁게 내렸습니다
그리고 우울증이 감사가 넘치는 나날이 되어 감사가 감사를 낳아 날마다 감사할 일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감사하면 너무 감사하여 눈물부터 주르륵 흐릅니다
그 감사로 다른 질병들까지 호전돼 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우울증 환자들이 마음의 상처가 오면 재발하기 쉬운 병이라 하는데 이제는 힘든 일이 있어도 감사가 되니까 힘든 게 힘든 게 아니고 감사할 일이 되었습니다
금요성령기도회에 목사님 안수기도를 통해 저같이 고통받는 분들이 치유의 능력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간증을 드립니다
이렇게 우울증을 치료하고 나니 전도까지 할 수 있는 길을 주시고 생명의 잉태의 기쁨을 또한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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