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한 지 14년째
해마다 두세 번은 벌에 쏘인다
꿀벌이든 말벌이든 반복되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쏘였고 말벌에 쏘였다
지들 집을 공격하니 성이 나서인지
총알처럼 직구로 내려와 눈 밑을 쐈는데
말 그대로 총알이 박히는 느낌이었다
쏘이자마자 씻으려고 하는데 쏘인 지
시간이 2~3분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바로 살이 연한 부분부터 알레르기가 나기
시작 온몸 전체 급속으로 퍼지는데 머리는
둔기로 맞은 듯하고 몸은 마비 증세까지
이게 뭐지 너무 놀라 119 전화하고
기다리는 동안 이미 몸 전체로 퍼진 알레르기는
가려워 죽을 지경, 호흡 곤란까지
구급차가 와서 응급 처치하고 병원으로 가는
동안 오바이트 두 번 하고 오바이트하니
알레르기도 잔잔해지고 가려움증도 덜해진다
응급처치로 뭔가 약을 줬는데 에피펜이라고 한다
처방전이라는데 응급실에서는 처방을 안 해주고
집에 와서도 알레르기는 그리 가라앉지 않았고
응급실에서 놔준 약은 4시간 정도밖에 가지 않는다 한다
이대로는 가려워서 어차피 잠도 못 잘듯 하여
상비해 두었던 숯 가루를 내어 두세 번 마시는 동안
알레르기는 완전히 가라앉았다
20여 년 전에도 병원 약 부작용으로 알레르기가
심했었는데 병원서 고쳐주지 못했고 그때도 숯 가루로
몸속의 독을 제거하고 스스로 치료했었다
그때부터 알레르기 체질로 변했다
혹여라도 나 같은 체질의 사람이 뱀에 물리든 벌에
쏘이든 도움이 될까 하여 기록해 본다
숯은 몸속의 독을 제거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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