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날씨가 따뜻해서 김장이 좀 늦었다
배추는 벌레가 별로 없고 진딧물도 없고 깨끗하게 잘 키워졌다
작년에는 잡아도 잡아도 벌레가 너무 많아서 키운 배추 포기하고 6 포기 사다가 통배추 김치를 담갔었다.
올해는 구매 없이 우리 배추로만, 건강 배추로 김치를 담는다
구매하는 것들은 무엇이든 우리가 키운 것보다 맛이 적다.
허리병으로 인해 많이 담그지 못하고 김치통 두세 통 담을 예산하고 시작한다
남편 혼자 배추 백포기 넘는 양을 다 먹지만 작년부터는 그리 담지 못한다
이제는 없으면 없는 대로 사는 수밖에 없다
병든 몸 내년 김장조차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남편이 무채도 쓸어 놓고 양념들도 다 씻어 놨다.
배추는 잘 됐지만 포기가 그리 크지 않아서 개수만 많다
오늘 큰 거로만 23포기 정도 절구고, 무채는 중간 다라에 중간 크기의 무로 8개 정도 채 썬 것 같다.
내일모레 또 배추 전부 뽑아 겉절이랑 짠지 당일로 담을 계획이다
포기가 적어 백포기 정도 되지만 쓸 수 있는 것이 없어 거의 짠지 담을 계획이다
개수만 많아서 씻을 때가 엄청 힘들다.
김장으로 빡친 한 주가 되겠다
이제는 늙어서 해마다 했던 개수나 양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래서 내년을 위해 참고할 것으로 이렇게 기록을 해놓는다
작년에도 이 물통 하나 절궜던 것 같다

절군 배추 물 다라로 눌러 놓으면
뒤집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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