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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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김장 걷절이 2024.11.29.

언제부터 인지 해마다 김장을 두세 번 나눠서 하게 되었다.이제는 몸도 쇠약해서 한꺼번에 하기에는 우리 김장의 양이 많다1차로 통배추김치 네통하고 오늘 이차로 겉절이 두통 정도의양이랄까. 작은통 2개 아들 주고. 먼저 먹을 거 조금 하고새가족 줄거 작은 한통 그렇게 나왔다배추가 엄청 많은 줄 알았는데 통이 작아서일까 생각보다 너무 적게 나왔다나중 아들 겉절이 해줄거 몇 통 남겨놓고 우리 김장은 끝이다짠지 파란 엘지 통으로 두통정도 ,이제는 할 일들 대충 끝냈으니 병원가서 한달정도 누워 치료받으며 쉬고 싶다

첫눈 폭설 2024.11.28.

귀촌 후 처음으로 엄청난 눈인 것 같다이렇게 많이 쌓였는데도 계속 오고 있다물을 머금은 무거운 눈이니 곧 여기저기서 뚝,우지끈 소리가 날것이다나무들이 무거워 더 이상 업고 있을 수 없어견디고 견디다 못해 결국 부러지는 것이다아닐 수도 있겠다 내일이 올 들어 가장 추운온도로 영하 9도로 떨어진다 하니이대로 전체 얼어버린다면 부러지지 않을 수 있다자연의 한계점을 보면서 내 한계점에서도 희망이있겠다 위로가 된다출애굽 시절 맛나가 이렇게 쌓였겠지 싶다정말 온 천지가 하얀 시룩떡 같이 수북이 널려 있는 듯하다맛나처럼 걷어다가 양식이 된다면 대박이겠다 ㅋㅋㅋ ᆢ쌓인 눈이 20센티는 되는 것 같다

◆ 일상 2024.11.28

첫눈이 내렸다 지친 하루 2024.11.27.

첫눈부터 제대로 신고식을 하는지시작부터 엄청 내린다금방 수북히 쌓이지만 물이 많이 섞인 눈이라아스팔트 도로에는 쌓이지 않고 바로 녹는다서둘러 병아리 보온 집을 완성해서 닭장 안으로들여 놓고 펑펑 쏟아지는 눈을 맞으며 내려가배송건 보내고 또 밭에 아직도 있는 배추 뽑아 다듬어 집안으로들여 놓다가 남편과 엄청 싸우고 전부 내 팽겨 쳐버리고 들어왔다너무 지친 안과 밖으로 전부 포기하고 싶다사람은 감정의 동물,마음이 아프니 이렇게 예쁜 설경을 보고도감성이니 뭐니 보다 다 싫다 어서 이 생명 걷어가시면 좋겠다더 산들 누구를 얼마나 유익하게 한다고내 자신 하나 다스려가지 못하는데그만 살고 싶다지친 삶, 살만치 살았으니 그만 다 포기하고 싶다

◆ 일상 2024.11.27

김장 1차 2024.11.26

어제 23 포기 절궜던 거 오늘 씻어서 동배추 김치로양념 켭켭이 넣어서 4통 나왔다매해 씻는 것이 가장 힘든 거 같다배추 포기가 작아서 구매하는 배추는 두 포기면김치통에 한 통 차는데 우리 배추는 김치통 1~2번통은 배추 5포기씩 들어가고 셋째 통부터는배추가 더 작아지기 때문에 5 포기 반 들어갔고, 넷째 통은 김치통이 더 작은 것으로 4 포기 반들어가고 배추 속 먹을 거 3 포기 남았다무우 채는 속이 많이 남았다내년 참고로 중간 크기 무우로 6개 채 썰면김치 3통 나오고 속 먹을 것 될것 같다오늘 밤부터 영하건으로 낼부터는 본격적으로겨울 온도로 낮아진다 하여 내일은 배추 전부뽑아 절궈서 겉절이 나눔 할거랑 우리 먹을거 담고 나머지는 소금절인 짠지로 담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