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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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내렸다 지친 하루 2024.11.27.

첫눈부터 제대로 신고식을 하는지시작부터 엄청 내린다금방 수북히 쌓이지만 물이 많이 섞인 눈이라아스팔트 도로에는 쌓이지 않고 바로 녹는다서둘러 병아리 보온 집을 완성해서 닭장 안으로들여 놓고 펑펑 쏟아지는 눈을 맞으며 내려가배송건 보내고 또 밭에 아직도 있는 배추 뽑아 다듬어 집안으로들여 놓다가 남편과 엄청 싸우고 전부 내 팽겨 쳐버리고 들어왔다너무 지친 안과 밖으로 전부 포기하고 싶다사람은 감정의 동물,마음이 아프니 이렇게 예쁜 설경을 보고도감성이니 뭐니 보다 다 싫다 어서 이 생명 걷어가시면 좋겠다더 산들 누구를 얼마나 유익하게 한다고내 자신 하나 다스려가지 못하는데그만 살고 싶다지친 삶, 살만치 살았으니 그만 다 포기하고 싶다

◆ 일상 2024.11.27

김장 1차 2024.11.26

어제 23 포기 절궜던 거 오늘 씻어서 동배추 김치로양념 켭켭이 넣어서 4통 나왔다매해 씻는 것이 가장 힘든 거 같다배추 포기가 작아서 구매하는 배추는 두 포기면김치통에 한 통 차는데 우리 배추는 김치통 1~2번통은 배추 5포기씩 들어가고 셋째 통부터는배추가 더 작아지기 때문에 5 포기 반 들어갔고, 넷째 통은 김치통이 더 작은 것으로 4 포기 반들어가고 배추 속 먹을 거 3 포기 남았다무우 채는 속이 많이 남았다내년 참고로 중간 크기 무우로 6개 채 썰면김치 3통 나오고 속 먹을 것 될것 같다오늘 밤부터 영하건으로 낼부터는 본격적으로겨울 온도로 낮아진다 하여 내일은 배추 전부뽑아 절궈서 겉절이 나눔 할거랑 우리 먹을거 담고 나머지는 소금절인 짠지로 담을 것이다

김장 배추 절임 2024.11.25.

올해는 날씨가 따뜻해서 김장이 좀 늦었다배추는 벌레가 별로 없고 진딧물도 없고 깨끗하게 잘 키워졌다작년에는 잡아도 잡아도 벌레가 너무 많아서 키운 배추 포기하고 6 포기 사다가 통배추 김치를 담갔었다.올해는 구매 없이 우리 배추로만, 건강 배추로 김치를 담는다구매하는 것들은 무엇이든 우리가 키운 것보다 맛이 적다.허리병으로 인해 많이 담그지 못하고 김치통 두세 통 담을 예산하고 시작한다남편 혼자 배추 백포기 넘는 양을 다 먹지만 작년부터는 그리 담지 못한다이제는 없으면 없는 대로 사는 수밖에 없다병든 몸 내년 김장조차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남편이 무채도 쓸어 놓고 양념들도 다 씻어 놨다.배추는 잘 됐지만 포기가 그리 크지 않아서 개수만 많다오늘 큰 거로만 23포기 정도 절구고, 무채는 중간 다라에 중간..

잉어들 데려 왔다 2024.11.24.

해마다 반복되는 일,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는잉어들이 집으로 잠깐 들렀다 돌아간다철갑상어들은 히터 3kW짜리 14도로 틀어놓고비단 향어와 비단잉어와 함께 분수 연못에 그대로 두었다. 철갑상어는 등치가 있어서 오며 가며 혹여라도죽을까 싶어 그대로 연못에 두었다처음 해보는 것이라 연못이 얼어붙는 추운 겨울을잘 견뎌낼지는 모르겠다.마리 수가 많은 잉어들까지 함께 합치기에는.연못이 좁을까 싶어서 더러는 잉어들을 집으로 데려왔다세상 좋아져서 이제는 비닐이에 공기 넣어 불안하게잉어들을 옮기지 않아도 되고.외부 산소기가 있어서 물통에다 산소기 2개씩 틀어놓고가지고 오니 두 시간 반 걸리는 오랜 시간 싱싱하게 잘 살아서 왔다.집에서 겨울을 내고 내년 봄에 다시 또 과천으로 가야 한다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 애들..

★ 교회 일 ♥ 2024.11.24

병아리 보온장2024.11.23.

날씨가 추워져서 이제는 병아리들이 밖에서 생활하기에는 너무 춥다. 보온이 된 집이라 할지라도 날씨가워낙 추워 어린 생명이 살기에는 춥다그래서 닭장 안으로 들여야 하는데닭장 안도 병아리들이 생활하기에는 춥다.그래서 보온할 수 있는 작은 집을 하나 또 지었다. 전기를 켜고 보온할 수 있는 작은집,남편과 둘이서 부지런히 만들었지만 시간부족으로 아직 완성은 되지 않았다돌아오는 주 초에는 병아리들을 닭장안으로 옮겨야 한다내일 교회 갔다 와서 모레 마저 완성을 해야 한다.월동으로 갑자기 추워진 날씨 대비할 일이 너무 많아졌다김장도 해야 하고, 저장고도 다시 손봐야 하고,교회 물고기들도 집으로 가지고 와야 하고, 그곳 연못에 히타 틀어놓고 겨울날 수있게끔도 만들어야 하고허리는 너무 아파 쉬어야 하는데ᆢ오늘도 바쁜 하..

2024.11.22. 슬프다, 아프다

요즈음 내가 내 자신을 알수가 없다왜케 이리 슬픈지 ...어디로 훌쩍 떠나고만 싶다내 일상에서 도망가고 싶다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조용히 살고 싶다. 몸은 아픈데 일은 산적해 있고너무 아픈데 내 아픈 사정 알아주는 이 없고아프니 슬프기만 하다큰 병 아니고 쉬면 좋아지는 병인데 쉴 수 없어서 도망가고 싶다 가장 가까이 있는 이 조차 모르니 그저 슬프다

◆ 일상 202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