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 독서란 ▤/유대인의 밥상 머리교육

마음까지 씻어낸 후에(24)

감사^^* 2009. 3. 27. 12:14
마음까지 씻어낸 후에


예로부터 유대인들은 청결을 강조했습니다.
예수님 시대에는 청결을 중요시하는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제자 몇 사람이 씻지 않은 손으로 떡을 먹는
것을 보고 예수님에게 물었습니다.
"왜 당신의 제자들은 부정한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그때 예수님은 사람의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생각과 음란과 도적질등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막 7:18-23 참조)
그렇다고 이 말이 비위생적으로 먹어도 좋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외적 청결을 지나치게 중요시하며 사는 유대인들에게
내적 청결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1999년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이 본 한국인과 한국사회'
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그때 "한 국 음식점의 주방을 보면 밥맛이 떨어진다"
고 외국인들이 평한 것이 생각납니다.
밥그릇도 더러운데 우리 마음마저 더러운면 어떡하나요?
우리가 우리의 영혼을 청결하개 하기 위해 유대인처럼
극성스러우면 얼마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요?
한 번 쓴 그릇을 삶고 닦고 또 닦듯이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의 영혼에 묻은 때들을 씻어내기를 바라십니다.
아이가 식사 전에 손을 씻을 때, 손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씻고 오라고 지도해주세요.
혹시 나쁜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 그 생각을 다 씻어낸
후에 밥상머리에 와 앉으라고 하세요.
그리고 아이가 설거지를 도울 수 있는 나이라면 식사
후에 설거지를 함께하면서 하나님께서 쓰시는 그릇이
되고자 서로 약속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