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 독서란 ▤/유대인의 밥상 머리교육

기운 나게 하는 길(44)

감사^^* 2009. 5. 2. 17:49

기운 나게 하는 길


이스라엘 살란터(Lsrael Salanter)라는 랍비가
있었습니다.
그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길을 가다가 랍비 살라터가
어떤 사람과 오랫동안 길에 서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나누는 대화는 비종교적이고
유머스러운 이야기였습니다.
학생들은 두 사람이 다른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거리에서 점잖지 못하게 껄껄 웃으면서 얘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무척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랍비 살란터는 평소에 필요없는 말이나
바보 같은 대화를 피해왔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제자들은 랍비에게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유를 물었습니다.
랍비가 대답했습니다.
"사실 그 남자는 마음에 매우 큰 아픔을 느끼고
있었네. 그의 슬픈 영혼을 격려하고 걱정과 슬픔을
잊게 하는 것은 대단히 친절한 행동이 아닌가?
그런데 어떤 방법으로 내가 그의 영혼을 위로할 수
있었겠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과 자신의 윤리의식을
향상하는 것에 관련된 설교를 하면서?
아닐세. 단지 일반적인 것들에 관해 즐겁게 얘기하는
게 그 사람을 위한 일이었네."
윤리학자이자 랍비인 나흐만은 이런 글을 썼습니다.
:몹시 큰 걱정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가슴에서 느끼는 것을 말할 수 없고
고통스럽게 홀로 자신의 길을 갑니다.
그러나 그들이 웃는 얼굴을 만난다면, 그것이
위안이 되어 가운을 차릴 수 있을 것입니다.
누군가를 기운 나게 하는 것은 작은 일이 아니예요."
밥상머리는 맛있는 음식과 재미있는 이야기, 따뜻한
배려로 식구들을 기운 나게 해줄 수 있는 공간입니다.
후식 시간을 이용해 고달픈 세상에서 지친 가족의
마음을 위로하고 서로 격려해주면 좋겠습니다.
식구들끼리 친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서먹하게
느껴지는 가족이 있다면 아래에 소개하는 게임을
하면서 웃고 난 후에 대화를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요?

유대 가족들이 후식을 먹고 난 후 함께하는 게임

「하하하 게임」
가족이 편한 자세로 누우세요.
그리고 다 같이 이렇게 말합니다.
"밥 먹고 바로 누우면 소가 된다지? 하하하."
식구가 네 사람일 경우 "하", "하하", "하하하", "하" 를
돌아가며 반복하다가 진짜로 웃는 사람이 걸리는
게임입니다.

다 같이: 밥 먹고 바로 누우면 소가 된다지? 하하하
아빠" 하-> 엄마: 하하-> 누나: 하하하-> 동생: 하->
아빠: 하하-> 엄마: 하하하-> 누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