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보세요. 푸르른 하늘을 향하여 마음껏 당신의 꿈을 펼치세요. 땅만 보고 살아가는 인본주의인 ‘헬레니즘(Hellenism)’적 사고로 살지 말고, 하늘을 쳐다보고 살아가는 ‘헤브라이즘(Hebraism)’적 사고로 인생을 살아가세요.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하심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인 당신! 하늘의 은혜의 보좌를 향하여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으며 담대히 나아가세요(히4:14-16). 이 순간, 하늘을 쳐다보며 사는 삶은 피천득의 시처럼 화려하고 행복한 인생임을 감사하세요.
‘이 순간, 내가 하늘의 별들을 쳐다본다는 것은 그 얼마나 화려한 사실인가.
오래지 않아 내 귀가 흙이 된다 하더라도,
이 순간, 내가 제 9 교향곡을 듣는다는 것은 그 얼마나 찬란한 사실인가.
그들이 나를 잊고 내 기억 속에서 그들이 없어진다 하더라도,
이 순간, 내가 친구들과 웃고 이야기 한다는 것은 그 얼마나 즐거운 사실인가.
두뇌가 기능을 멈추고 내 손이 썩어가는 때가 오더라도,
이 순간, 내가 마음 내키는 대로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은 아무도 어쩌지 못하는 사실이다.’
- 피천득 <이 순간>
이 순간 이렇게 우리가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하고 말씀을 들으며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그 얼마나 화려하고, 찬란하고, 즐겁고 행복하며 감사한 일인가. ‘이 순간’이 순간순간 이어져 특별한 ‘한 순간: 그 날, 그 때’가 올 것입니다. 마지막 천사의 나팔소리가 나는 날, 그 특별한 한 순간, ‘썩을 것이 썩지 않음을 입을 것이요,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것입니다.’ 마지막 변화의 순간, 순식간에 홀연히 변화되는 희열과 환희에 찬 극적 역전승의 드라마가 연출될 것입니다(고전15:51-53). 변화산상에서의 주님의 모습처럼, 부활하신 주님의 모습처럼 변화되는 성산에서 새 노래를 힘차게 부르게 되는 특별한 한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 희열과 감격과 환의의 한 순간을 향해 하늘을 바라보며 꿈꾸고 기대하며 살아가는 인생이 바로 하나님 백성의 신앙의 삶입니다. 참된 안식의 그 순간이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있습니다(히4:9).
하늘가는 밝은 길인 시온의 정상을 향해 가기 위해서는 ‘지식의 경쟁력’으로는 안 되며 ‘오직 사랑의 방법’으로만 완등 할 수 있습니다. 바벨탑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람의 힘과 능으로 하늘의 하나님께로 다가갈 수 없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믿고 순종함으로써, 오직 진리의 사랑으로만 하나님과 이상적 관계를 맺으며 하늘의 본향에 오를 수 있다 하겠습니다.
4대강 새 물결을 돌아보면서 ‘소문으로 전해 듣는 것’과 실제로 ‘보고 느끼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아울러 흐르는 강물을 보면서 깊이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물에 흘러 떠내려가는 것이 있는 반면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 있습니다. 나뭇잎이나 나뭇가지등 물에 흘러 떠내려가는 것은 다 죽은 것입니다. 반면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들은 살아있는 것들입니다. 살아있는 물고기들은 흐르는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법입니다. 회귀본능으로 모천(母川)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처럼 우리,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는 하나님의 백성은 성령의 본능으로 하늘을 향해 생명수의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신앙의 여정을 가고 있습니다. 살았고 운동력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우리도 살아 움직이며 끊임없이 나아갑니다. 세상의 시류(時流)에 흘러 떠내려가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죽은 자들처럼 시류에 휩싸여 떠내려가서는 안 될 것이고, 자신의 의견이나 소신, 믿음이 없이 다른 사람의 의견에 휩쓸려 주변과의 마찰을 일으키며 시류를 거슬러 올라가서도 아니 될 것입니다. 자기의 의견을 분명히 하고 확고한 신념과 믿음을 가지고 확실한 목표와 꿈을 가지고 의지를 불태우며, 끝까지 거슬러 그 근원지인 목적지에 필연코 도달해야 합니다. 인내로 극복하며 포기치 않고 끊임없이 하늘의 본향을 향하여 나아가 목적지에 도달하여 그 특별한 한순간을 맞이할 자는 영(靈), 육(肉)간에 건강한 자라 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몸에 필수 5대 영양소가 있듯이, 영혼에도 필수 5대 영양소가 있습니다. 영혼은 마음먹기에 따라 강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질병이 몸을 칠 수는 있지만 마음을 건드릴 수는 없는 법입니다. 마음먹기에 따라 암도 병이 아닙니다. 마음의 작용을 생동력 있고, 활동력 있게 하기 위해 5가지 영양소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몸의 건강을 위한 5대 영양소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이듯이 영혼과 마음의 건강의 5대 영양소는 바로 ‘의지+ 열정+ 인내+ 융통성+ 통합성입니다. 의지는 꿈이고 비전이며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의지가 없으면 세상의 시류에 흘려 떠내려 갈 수밖에 없고, 그 시류를 거슬러 오를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의지가 존속하려면 열정이 필요합니다. 불타는 열정으로 의지를 불태워야 합니다. 이 열정을 발휘하려면 인내가 필요합니다. 열정적으로 추진해 나가되 참고 견디면서 부글대는 절대 시간을 통과해야 발효적인 성숙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아울러 필수적으로 물과 같이 유연성과 융통성이 필요합니다. 반드시 나타나기 마련인 방해꾼을 만나면 우로 돌아가고, 또 좌로 돌아가다가 방애물을 넘어가기도 하다가 물처럼 방애물 앞에서 땅으로 스며들기도 하는 등,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융통성 있게 대처하며 극복해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에 통합성이 필요합니다. 마음이 들어간 곳이 육체이고, 이 육체를 끌고 다녀야 함으로 통합성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분법적이나 흑백논리가 아니라 둘을 하나로 보는 통합성이 꼭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이 5대 영양소를 모두 다 함유하고 있는 것이 사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해야 합니다. 오직 사랑으로 시온의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지식의 경쟁’이 아니라 ‘오직 진리의 사랑으로만’ 흐르는 진리의 강물, 생명수의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가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 그 은혜의 보좌에 이를 수 있는 것입니다. 하늘 영광의 그 순간, 부활의 주님의 영화로운 모습으로 변화될 그 한순간이 다가올수록 미혹의 영이 더욱 더 기승을 부릴 것이 분명합니다.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여 자신을 하나님이라 칭하게 될 것입니다. 적 그리스도가 출현하며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사와 불의의 속임수로 멸망 받을 자들에게 악한 자가 임할 것입니다. 돈을 사랑하나 주 하나님을 사랑하는 참 사랑은 식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진리의 사랑으로 구원 얻을 후사들이 있습니다(살후2:9).
오래전부터 인류가 바래왔던 한 순간, 선진 사도가 꿈꿔 왔던 시온의 영광이 동트는 그 순간, 우리 모두가 소망하는 ‘은혜의 보좌’에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새 노래를 부르는 희열과 환희의 그 한 순간을 위해 우리의 마음을 다해, 정성과 목숨을 다해 사랑합시다. 양준혁선수의 말처럼 희열의 그 한 순간을 위해 인생 전체를 겁시다. 한비야씨의 말처럼 아낌없이 후회 없이 몽땅 쏟아 부읍시다.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이 동트는 그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약속대로 안식할 순간이 남아 있고, 바로 그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식의 경쟁이 아닌 사랑의 방법으로!’, ‘기력이 아닌 사랑으로!’ 살아 나가야 합니다. 침륜에 빠지지 말고, 하늘을 향해 은혜의 보좌 앞에서 영광된 모습으로 새 노래를 소리쳐 부르게 될 희열과 환희의 그 순간을 바라며, 한걸음씩 순간순간 담대히 전진합시다. 마음 다해 사랑으로 나아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