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떠오르고 나면 아무도 어쩌지 못합니다. 인간의 연기가 햇빛을 잠시 가릴 수는 있어도, 아무리 구름이 태양을 가려도 밤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진리의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태양’은 스스로 빛을 냅니다. 반면에 ‘달’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빛을 반사해 발광합니다. 우리는 달처럼 빛을 반사하는 발광체가 아닙니다. 우리 크리스챤은 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세상의 빛’입니다. 우리는 참 빛 되신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자’가 아니라 ‘그리스도가 되어가는 자’라 할 수 있습니다. 빛들의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우리 또한 스스로 빛을 내는 ‘빛’입니다.
빛의 자녀여! 빛을 발하라. 빛이 발해지면 그 순간 어둠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립니다. 빛과 어둠은 공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역사상 어둠은 단 한 번도 빛의 역사를 극복한 적이 없습니다. ‘때가 차매, 베들레헴의 말구유에서 하나님의 독생자가 태어나셨습니다.’ : 참 빛 되신 예수그리스도가 시(時),공간(空間)의 이 세상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참된 희망과 자유와 생명이 시작된 이 위대한 사건은 시간과 공간속에서 실제로 일어난 역사적 사건이며, 바로 ‘오늘 여기에서(now and here)’도 빛의 역사로 우리를 통하여 하늘의 뜻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도대체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겠는가?’(요1:46) 빛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가 그곳에서 나셨고 빛의 아들들인 베드로, 안드레, 요한, 야고보..등 참으로 선한 것, 어두운 세상과 흑암의 시대를 비취는 빛나는 선한 사람들이 그 지역 자그마한 고을에서 나셔서 세상을 새롭게 바꾸었습니다. 그 시간과 공간 에서 참되고 선한 빛의 역사가 활약했던 것처럼 오늘 이곳의 시간과 공간에서도 참되고 선한 빛의 역사가 활약하고 있습니다. 아멘, 할렐루야!
빛의 도시라 불리는 ‘피렌체’라는 천재들의 도시가 있습니다. ‘단테, 미켈란 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갈릴레오 갈릴레이, 마키아 벨리 ......등’ 천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이런 불세출의 위대한 빛나는 사람들이 모두 다 바로 이 조그만 도시 피렌체 출신이라는 것이 놀랍습니다. 이러한 빛나는 도시 피렌체 출신의 사람들로 인해 빛의 시대라 일컬어지는 르네상스 부흥의 시대가 열려진 것입니다. 그런데 경이로운 이런 천재들의 마음을 얻어 이들의 영감과 지성, 과학과 문화와 예술과 종교성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게 된 데에는 숨겨져 있는 더욱 더 경이로운 배후가 있습니다. 모방송국 ‘지식 나눔 콘서트’에서 소개된 바와 같이 바로 ‘메디치 가문’의 사람들이 그 주인공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 세상을 새롭게 변화시킨 메디치가(家)가 찬란하게 그 빛을 발합니다. 메디치가(家)가 ‘빛나는 메디치가(家)’가 될 수 있었던 결정적 원동력은 다음과 같이 ‘코시모 메디치’, ‘로렌초 메디치’, ‘카테리나 메디치’와 그 사람들과 얽혀있는 역사적 사건들에 기인합니다.
메디치가(家)의 사람들은 만날 때면 으레, 오른 손 검지 ‘손가락 하나’를 들어 보이며 인사를 한다고 합니다. 오른 손 검지를 들고 신비한 미소를 짓고 있는 피렌체의 수호성인 ‘세례자 성 요한’이라는 제목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마지막 작품, 실은 ‘교황 요한 23세’를 상징적 표현으로 그린 이 그림에서의 검지 ‘손가락의 의미’는 중세 ‘로마 카톨릭 대분열시기’의 역사적 배경 하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로마’를 중심으로 하는 교황청에 반발하여 ‘아비뇽’을 중심으로 또 한명의 교황이 선출되자 이 둘을 통합하기 위해 ‘피사’에서 하나의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회의 중에 그만 제 3의 교황, 바로 교황 ‘요한 23세’가 선출되고 맙니다. 이 요한 23세는 ‘발다사레 코사’라는 해적출신의 불한당으로서 매관매직의 불의한 방법을 통해 추기경이 되었다가 그만 교황으로 선출된 것입니다. 교황청은 점입가경의 이런 암울한 정황을 해결하려 ‘콘스탄틴’에 모여 합일점을 찾으려 하다 덜컥 네 번째의 교황이 탄생하고 맙니다. 이 네 번째로 선출된 교황이 나머지 교황들을 축출하는 가운데 ‘요한 23세’를 감옥에 가두게 되고, 이제 요한 23세는 목숨이 위태로운 절체절명의 지경에 처하게 됩니다. 이때 요한 23세는 유일하게 거래했던 메지치가와 은밀하게 접촉하여 긴급히 자신을 구출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격렬한 토의 끝에 극한 상황 중에도 반드시 도와야 한다는 결론을 내고 메디치가는 막대한 물적 자금과 인적 네트웍을 총동원하여 요한 23세를 구출해냅니다. 후일 요한 23세의 임종시, 메디치 가(家)를 비롯한 교황, 제후들을 다 불러 모은 가운데 그는 유언을 합니다. ‘내가 참으로 어려움을 당할 때, 환난과 고난의 처지에 있을 때 나를 구해준 메디치가에 나의 유일한 유산을 물려주겠다.’라는 말과 함께 바지 주머니 속으로 손을 집어넣습니다. 그는 주머니에서 손을 빼면서 검지손가락 하나를 펴보였습니다.
‘메디치가는 한번 맺은 신의는 결코 버리지 않고 반드시 지킨다.’는 확약을 상징적으로 입증한 것이었습니다. 그로부터 그곳에 참여했던 모든 사람들은 자신들의 모든 재산을 메디치가에 맡기게 됩니다. 바로 은행업을 창업한 메디치가가 금융업으로 빛나는 가문이 되는 전환점이 되는 이 사건을 시발점으로 세 명의 메디치가의 빛나는 인물들에 의해 메디치가는 평민 중산 상인계층 가문에서 교황을 두 사람이나 배출하고, 프랑스왕비도 둘이나 배출하며, 그리고 당시의 모든 천재들의 마음과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 세상을 새롭게 바꾼 빛나는 르네상스시대의 문예 부흥의 주역이 되는 빛의 가문이 됩니다. 오페라 탄생, 여자의 바지패션, 하이힐의 창시, 포크와 나이프 등의 식사 예법 등을 창시한 메디치가의 빛나는 업적들을 이룬 비결을 다음과 같은 교훈으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1. 이 손가락을 보라: 한번 맺은 신의(信義)는 절대로 버리지 말라. 감옥에 갇혀 절대적 난관에 처한 교황 요한 23세를 영적, 물적의 무조건적 도움으로 ‘잘 되었을 때에나, 비록 잘못되었을 때에도’ 한번 맺은 믿음과 의리를 끝까지 지킴으로써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 메디치가는 중세 르네상스 문예부흥의 꽃을 피운 명문가문이 됩니다.
2. 위기를 맞아 목숨을 걸고 정면돌파 하는 모범을 모이라: 비약적으로 성장하던 메디치가에 대하여 위협을 느끼던 교황청과 나풀리 공화정의 음모로 로렌초 메디치를 암살하려다 실패합니다. 그 후 포기치 않고 피렌체를 포위하여 그 시민들을 몰살 시키려 함으로써 고통과 불안에 떨던 피렌체 시민들을 위하여 그는 혈혈단신 나폴리 공화정의 왕과 마주 대하여 극적으로 평화협상을 이끌어 냅니다. 로렌초 메디치는 위기상황 속에서 자신의 목숨을 걸고 정면돌파 하여 개선장군처럼 돌아와 피렌체 사람들과 불세출의 천재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얻어 세상을 새롭게 변화시킵니다.
3. 인내하고 때를 기다리라: 프랑스 왕 앙리 2세와 정략결혼을 한 ‘카테리나 메디치’ 프랑스 왕비는 밤마다 눈물을 흘리며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읽으며 인내하며 때를 기다리다 결국 프랑스를 섭정합니다. 왕의 애첩 ‘디안’의 목을 벨 기회가 왔음에도 ‘내 남편이 너를 사랑했으므로 나도 너를 계속 사랑하겠노라’하며 용서하고 자비를 베풀음으로써 사람들의 마음을 얻습니다.
4. 겸손하고 사랑을 베풀라. 당나귀를 타고 가는 코시모를 기억하라. 코시모는 언제 어디서나 자신을 낮추어 겸손하게 자기보다 남을 더 존귀하게 여겼습니다. 짧은 거리는 걸어 다니며 민초들과 대화를 나누며 소통하였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다가가 필요한 도움을 주었습니다. 조금 먼 거리는 흑마나 백마가 아닌 당나귀만을 타고 다니었습니다. 유언에 따라 묘를 쓰지 않고 평평한 땅바닥을 자신의 묘소로 만들어 누구나 밟고 다니게 하였습니다. 겸손하게 땅바닥에 누워서 코시모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 국부(國父)로 추앙받았습니다.
‘예수가(家)의 사람들’은 어떠합니까? 아브라함부터 다윗으로 그리고 예수에게로 이어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마1:1-16) 예수가(家)의 사람들은 메디치가(家)의 사람들과 비교할 수 없는 빛의 사람들, 약하나 강한 위대한 하나님의 영웅들입니다.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히브리서 본분은 시대를 빛낸 빛의 사람들,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간 빛나는 예수가문, 하나님의 영웅들을 소개합니다.
1> 빛나는 예수가의 사람들은 약속을 끝까지 지켰던 아브라함과 같이 ‘한번 맺은 신의는 절대로 버리지 않습니다.’
2> 애굽의 신과 같은 바로 앞에 지팡이 하나만을 들고 당당히 서서 ‘내 백성을 가게 하라!’ 담대히 외쳤던 모세와 같이 ‘위기를 맞아 목숨을 걸고 정면돌파 하는 모범을 보였습니다.’ 진퇴양난의 위기상황에서 모세를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믿음으로 홍해를 건넜으나 그들을 쫒던 애굽의 군대는 홍해 바다에 빠져 몰살합니다.
3>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 유대민족을 구했던 아하수에로 왕비인 에스더나, 목숨을 담보로 정탐꾼을 숨겨주어 가족의 생명을 구했던 기생 라합과 같이 ‘인내하며 때를 기다렸습니다.’
4>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당나귀를 타고 가는 그리스도를 기억합니다. 겸손하며 사랑을 베푸셨던 참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뒤따라 진실 되고 의롭고 착한 빛의 자녀로 살아가며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히11:28-12:3)
예수가(家)의 사람들, 빛의 자녀들이여! 일어나 빛을 발하라. 태양 빛 같은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셨으니 네 아들과 딸들과 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사60:1-3).
빛의 사자들이여, 어서 가서 어둠을 물리치라! 빛의 고을에서 빛나는 인생을 살아감으로써 빛의 열매를 맺고, 빛의 나라로 들어가자! 빛들의 아버지와 환희의 재회를 하자. 하나님의 믿음의 영웅들, 스스로 빛을 내는 세상의 빛 된 빛의 자녀들은 약하나 위대하다. 빛나는 예수가(家)의 사람들은 약하나 강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