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말씀 ★/마르지 않는 샘

무엇을 잡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Ⅱ)

감사^^* 2012. 6. 27. 17:17

무엇을 잡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Ⅱ)
이정수 [tjarla1]   2010-09-11 오전 11:11:05    

성경말씀/ 출17:8-16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의 신앙의 여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치열한 영적싸움의 현장에서 승리의 깃발 되시는 여호와 닛시의 은혜를 경험하기 위한 영적인 가르침을 나누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에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있어야 함을 나눴습니다. 그러면 우리들은 약속의 말씀만 붙잡고 가만히 있으면 될까요? 만일 그렇지 않다면 약속의 말씀을 붙잡은 손으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것이 오늘 다룰 영적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한 영적인 교훈들입니다.

 
그 두 번째는 하나님을 향하여 손을 높이 드는 것입니다(11절). 11절에 보면 모세가 9절의 말씀대로 단순히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고 산 꼭대기에 그냥 서 있지 않았습니다. 모세는 손을 높이 들었습니다. 손을 드는 행위는 약속의 말씀을 의지해서 하나님의 도우심과 구원을 청원하는 기도의 행위이자(겔36:37, 시28:2) 승리를 주실 하나님을 기대하고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구원이시라고 끝없이 외치는 신앙의 고백입니다(느8:6). 이 모습을 통해 모세는 승리는 오직 여호와께 있음을 모든 백성들에게 알려주고자 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그 모습을 기뻐보셨습니다. 그러니 손을 높이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는 신기한 일을 보여주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장면을 조금 더 살펴보면, 하나님을 향해 손을 높이 들 때 유념해야 할 일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높이 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내려오지 않게 하는 것은 더더욱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은 자신의 노력만이 아니라 자신을 도와줄 조력자들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아론과 훌은 모세 곁에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모세를 돕습니다. 모세가 시킨 것이 아니라 그들 자신이 하나님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는 모세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움직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도 함께 혼신을 다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동역자들의 모습입니다. 이것은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진정한 조력자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바라고 구하는 일은 쉽지 않는 일이 분명하며, 지치기 쉬운데 그때 여러분 곁의 동역자들이 힘이 줄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그런 힘을 주는 동역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또 다른 영적인 교훈으로는 아론(고상)과 훌(고귀)이라는 이름이 가지는 의미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데, 하나님을 구하고 바라고 경배하는 행위가 좋은 열매로 끝을 맺기 위해서는 고상과 고귀라는 성결한 맘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위한 하나님 구하기는 인내의 끝자락에 있는 아름다운 열매를 결실할 수 없습니다. 순전하고 고귀하고 깨끗한 심정으로 하나님을 구하고 찾을 때 우리들의 마음을 기뻐 보시는 하나님께 승리의 능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끝으로 영적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영적인 마지막 교훈은 승리를 주신 하나님을 즉시로 예배하라는 것입니다(15절). 15절을 보면 하나님의 지팡을 굳게 잡고, 하늘을 향해 높이 들었던 모세의 손이 이제는 제단을 쌓는 손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군분투한 여호수아와 그의 특공대를 칭찬하며 승리의 축배를 들만도 한데, 모세가 그들에게 준비한 것은 승리의 축배도 승리를 기념하는 개선문도 아니었습니다.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그분을 경배하고 예배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일은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14절)는 하나님의 승리의 메시지를 듣자마자 즉시 행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예배가 끝나자 마자 그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여호와 닛시이시다’라고 하나님에 대한 체험적 선포로 신앙공동체를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되게 합니다(15절). 이제도 살아계셔서 믿는 이들의 치열한 영적전투의 현장에서 도우시고 승리케 하신 그분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시며 앞으로 그렇게 역사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사실적이고 체험적으로 전파한 것입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백성의 영적 지도자로서의 모세의 위대함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잘 되면 내 탓이요, 잘 못되면 하나님 탓하고 있지 않습니까? 나를 위한 개선문을 쌓는 데는 혼신을 다하면서 하나님을 위한 제단을 쌓는 일에는 인색하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소망의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치열한 영적인 싸움에서 일회적인 승리가 아니라 영원한 승리를 맛보기 위해 하나님의 약속의 지팡이를 굳게 잡고, 그 잡은 손을 높이 들어 하나님을 바라고 구하며, 그 손으로 다시 예배의 단을 쌓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십시오. 그럴 때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의 편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