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피난처요, 환난 날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나의 도움이 어디에서 올꼬. 천지를 지으신 전능자 여호와에게서 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 하시며,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라. 하늘과 땅이 흔들리는 날에 주를 의지하는 자들이여! 굳건히 서서 주의 영광을 보리라. 영광의 자유에 이르게 되리라.’(시121) 만유가 회복되는 ‘필연적 회복’의 그날, 광복의 기쁨과 해방의 환희를 노래하리라. 여호와 올레(olleh)!, 예수 올레(olleh)!
우리를 움직이고, 역사를 만들어가는 ‘영성이라는 신비한 메커니즘’이 있음을 깨닫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1911년, 파리 만국 박람회에 참관한 아랍 지도자들이 투숙한 파리의 호텔에서 수도꼭지만 틀면 물이 콸콸 쏟아지는 것이 신기해서, 다음 날 본국으로 귀향할 때 수도꼭지를 다 떼어 가지고 갔다는 ‘수도꼭지 해프닝’에 얽힌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아랍사람들은 물을 만들어내기 위한 보이지 않는 ‘메커니즘(mechanism)’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저수지(水原)-정화조-수도관-파이프-수도꼭지’등……. 그렇습니다. 우리를 움직이는 ‘영성’이라는 보이지 않는 거대한 메커니즘이 있습니다. 내재된 영성은 잠든 세상을 깨우고 놀라게도 합니다.
물을 만들어내기 위한, 보이지 않는 메커니즘이 있듯이, 이 세상을 움직이기 위한, 우리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보이지 않는 ‘영성’이라는 메커니즘이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만물의 작동원리인 그 신비한 실체의 기운을 받아들여 인도하심을 따라서, 이루시는 역사에 참여함으로써 승리자요, 하나님의 참사람이 될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영성이라는 메커니즘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던 다윗은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용맹스런 믿음의 용사였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의 마음을 주장(主掌)하심으로써 어마무시한 골리앗 앞에 담대히 나가 도무지 상대가 되지 않는 그를 거꾸러뜨렸습니다. 블레셋의 이방 장수에 의해 창조주 여호와의 이름이 모욕과 농락을 당하고 있음에도 이스라엘의 내로라하는 싸움꾼들이 꼼짝달싹 못하고 오금을 저리며 고개를 떨구고 있을 그 때, 소년 다윗이 용맹스럽게 나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인 것입니다. 그의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알 수 없는 용기(勇氣): ‘난 할 수 있다, 여호와를 힘입어 싸우면 반드시 이길 수 있지. 저 까짓 것 아무것도 아니라. 주와 함께 하면 필승이요, 주의 영광을 나타나게 될 것이라’는 불굴의 투지(鬪志)가 솟구쳤습니다. 이는 다윗 스스로가 아니라, 다윗의 마음에 그런 담대한 용기와 투지를 불러일으키고, 용맹스런 믿음과 열정(熱情)으로 불타오르게 만드신 장본인이 계시는데, 그분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미리 정하셔서 부르신 자를 주장(主掌)하시어 용기와 투지, 용맹스런 믿음과 열정을 갖게 하심으로써 ‘회복(回復)의 역사’, ‘광복(光復)의 섭리’를 성취하십니다. 67주년을 맞이하는 광복 절기에, 하나님 나라의 광복군으로 부름 받은 소명자의 마음을 주장하심으로써 이루시는 은혜의 신비로운 역사에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그런 은혜의 신비로운 역사가 오늘 우리에게도 현재적으로 활동함으로써 영광의 자유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 나라의 광복을 위한 프로젝트가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필연적 회복의 역사를 위하여,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하늘의 광복군을 돕고 계십니다.
‘내가 한 게 아닙니다. 왼손가락 인대 파열, 왼쪽 어깨 탈골, 왼쪽 무릎고장..등 왼쪽은 잘 움직일 수 조차 없었습니다. 주치의 조차 그 몸으로 경기를 한다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라고 만류했습니다. 내가 한 게 아니라, 신기하게 하나님이 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유도의 그랜드슬럼을 달성한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재범의 감동적인 간증입니다. 그의 간증처럼 신기한 무언가, 신비한 제 3의 힘이 있는 게 분명합니다.
“개인의 이기심을 자극하지 않고서는 왕성한 경제활동을 기대할 수 없다“는 영국의 경제학자 아담 스미스. 그의 경제 이론은 경제 활동의 근본적인 동기를 '개인의 이기심'에 의한 상호 경쟁과 충돌하는 과정을 거쳐 종국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사회전체의 공공복지에 기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는 도덕의 의미나 신의 존재를 강조 하는 사람이 아니면서도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미묘한 표현을 사용합니다. 또한 공산 국가들이 맞게 될 비극적인 운명을 사전에 예견하고, 이를 피하기 위해 서둘러 중국 공산체제의 경제 정책의 기조를 바꾸어 낸 탁월한 지도자 '등소평'이 있습니다. 그 또한 이런 말을 합니다. '오늘날 공산 진영 안에서 불고 있는 바람은 누구도 거역 할 수 없는 세계적인 대 기후다. 이제 검은 고양이던 흰 고양이던 쥐를 잘 잡는 고양이가 좋은 고양이다.' 흑묘백묘(黑苗白描)론을 뜻하는 이 말은 백성을 잘 먹여 살릴 수만 있다면 이념이 다른 자본주의 경재 체제도 받아 드리겠다는 뜻입니다. 부정하거나 거역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기는 있는 모양입니다. '보이지 않는 손'이던, '거역할 수 없는 바람'이던, 대체 이 손과 바람은 무엇이며, 또한 어디서부터 오는 것들일까요. 보이지 않는 실체, 도저히 거역할 수 없는, 차원을 달리하는 다른 힘, 신의 섭리라고 표현해도 될법한 인류의 역사에 개입하는 화해와 조정의 손길인 이 신기한 바람과 손이 오늘 우리에게 꼭 필요할 것입니다. 바로 이 '거역할 수 없는 바람'과 '보이지 않는 손', 통제하기 어려운 경제 활동의 방향을 공공복지 쪽으로 갈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고, 변할 수 없는 공산권의 경제 정책을 변환시키는, '나의 힘', '모두의 힘'이 아닌 '제 3의 힘', 이 위대한 힘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이 신기한 '제 3의 힘'이 신기한 '제 3의 방법'을 창출합니다.
신기한 제3의 힘을 통해, 바벨론의 포로생활중 하나님이 다니엘에게 알려주신 장래사가 있습니다. 신상의 모습을 비유로 이 세상을 다스릴 주관자와 그 나라에 대해 정확히 예고하신 대로 바벨론->페르시아->그리스->로마 이후에 산돌이신 그리스도의 나라가 세워져 온 세상을 다스릴 것이라는 약속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에게는 두 손이 있습니다. 오른손은 ‘영적 왕국’인 교회를, 왼손은 ‘세속 왕국’을 붙들고 주장(主掌)하심으로써, 영광스런 당신의 뜻을 이루십니다. 두 왕국 모두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한 도구라 하겠습니다. 필연적 회복의 역사, ‘그리 될 수밖에 없는’, 필연적 광복의 약속을 이루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오른손은 교회의 지체인 우리의 마음을 주장하시고, 하나님의 왼손은 세상을 주장하시는 가운데, 신기한 힘으로써, 신기한 방법을 창출함으로 뜻한 바를 성취하십니다.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누구도 해보지 않은 방법(方法)을 사용해야 한다.’(베이컨) 기상천외의 것을 이루려면 기상천외의 수단(手段)과 방법(方法:人)을 써야 합니다.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반드시 이루어야 할 꿈과 소망을 성취하기 위해서 과감히 ‘방법을 바꿀 수’도 있어야 합니다. 리얼한 현실의 정황을 간파하여 눈높이를 맞추어 새로운 방법을 취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의인 몇 사람이 힘을 합하면 죽어가는 사람도 살릴 수 있습니다. 신기한 은혜의 섭리 속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 ‘했고’, ‘하고 있으며’, ‘하게 될’ 하나님의 의인들이 꼼짝달싹 못하는 중풍병자를 살리기로 의기투합하였습니다. 복된 통로인 하나님의 보내신 아들에게로 가면 반드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으로 그들은 그 병자를 매트에 누인 후, 그 네귀퉁이를 붙들고 예수님께로 나아갑니다.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설교하고 계시는 가버나움 집은 안팎으로 발 디딜 틈조차 없는 사람들의 장벽으로 인해 그분에게 다가갈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공동체든 사람이 장애가 되는 법입니다. 도저히 주님께 접근할 방법이 없었던 그들은 ‘다른 방도가 없으니 다음에 오자’하며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리가도 막히고 저리가도 안되나, 절대로 포기할 수 없고, 더 이상 지체할 수도 없어 가슴을 맞대고 이런 저런 궁리와 시도 끝에 기상천외한 방법을 택하여 시도합니다. 집 벽을 타고 지붕으로 올라가 천장에 구멍을 뚫기 시작합니다. 헐~! ‘세상에 이럴 수가~’ 간절함이 새역사를 창조하며 새 방법을 창출하는 법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자, ‘기필코 해야 한다. 반드시 될 수 있다’는 확신에 찬 의인들은 제 3의 방법을 기어코 찾아내 결국 뜻을 이루고야 맙니다. 청천벽력 같은 꾸중을 들을 각오를 하고서 온 마음을 다해 천장을 뚫고 두려움 반, 기대 반으로 들떠있는 그 병자를 매트에 누인 채로 조심조심, 설교 중이신 주님께로 달아 내립니다.....‘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주님은 병자에게 축복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구원의 은총을 베푸신 주님을 향해 ’신성모독이로다 이 사람이 누구 이길래..., 무슨 권세를 가지고 하나님만이 사할 수 있는 죄를 사한다 하는가?‘’ 그들의 마음을 아시고 주님은 ‘죄를 사하는 것과 이 병자에게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것이 어느 쪽이 쉽겠는가?’ 하시고 내가 죄를 사할 수 있는 권세가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하여 말씀하십니다. ‘일어나 네 매트를 들고 걸아가라!’하니 그 즉시 그 중풍병자가 일어나 걸어갔습니다. 영도 육도 구원을 받은 그 축복의 사람들을 바라보며 모든 사람들은 경탄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막2:1-12) 예수 올레!
제3의 힘에 의존하는 의인 공동체는 제3의 방법을 찾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의존하는 자들, 제 3의 힘을 믿고 바라며 사랑하는 자들은 제 3의 방법을 찾아냅니다. 보이지 않는 손, 거역할 수 없는 바람인 이 신비로운 제3의 힘을 믿고 바라며 사랑함으로써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인 제3의 힘을 체험한 자들은 필연적으로 ‘이루어 질 수밖에 없는’, ‘될 수밖에 없는’, ‘할 수 밖에 없는’ 신기한 섭리 속에서 어떤 장애와 난관 속에서도 제3의 방법을 찾아내 꿈과 소원을 성취합니다. 이러한 신기한 은혜의 섭리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광복을 꿈꾸는 소망공동체는 이미 충만하게 주어진 제3의 힘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터득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 올레(olleh)! 제3의 힘을 의존하는 소망공동체는 제3의 방법을 찾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