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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화’ 된 하나님의 사람은 서로 소통한다. 2012-11-11

감사^^* 2012. 12. 6. 12:15

‘사랑화’ 된 하나님의 사람은 서로 소통한다.
사무엘상 26:17~25    2012-11-11
 
‘성을 빼앗는 것보다 마음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사람의 ‘마음’은 신비 그 자체입니다. 마음은 어느 때는 바다를 다 품을 수 있을 만큼 넓어지지만, 한순간 바늘 하나도 들어갈 틈이 없을 정도로 꽉 닫혀 버리기도 합니다.
 
춘추전국시대에 ‘중산군’이라는 왕이 문무대신들을 불러 연회를 베풀었습니다. 흥겨운 가무가 끝나고 식사시간, 산해진미가 배설되고 양고기국 한 그릇씩이 자리마다 배식됩니다. 그런데, 아뿔사~, 배식하던 자가 세심하게 신경을 쓰지 못하여, 난감 하게도 마지막 끝에 않은 대신, ‘사마자기’ 앞에서 양고기국이 딱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듬해, 증산군의 이웃나라인 초나라의 급습에 의해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의 위험에 처합니다. 연회에서 고기국을 먹지 못한, 바로 그 사마자기가 배신하여 망명해, 그 침략에 앞장선 결과였습니다. ‘나만 고깃국을 못먹다니, 허 참, 이럴 수가 있나. 이 사람들 앞에서 내 꼴이...나를 무시하는군.. 어디 두고 보자~’ 자신만 고깃국을 먹지 못한, 바로 그 사소한 일로 인해 자존심이 뭉개졌고 마음이 상하여 생긴 앙심 때문에, 나라가 위험에 처하게 되고 만 것입니다. 중산군의 말처럼 ‘어허, 고깃국 한 그릇에 나라를 빼앗기는 구나!’ 선현의 가르침대로 타인에게 원한을 사는 이유는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데 있습니다. 본래 콩나물 한 그릇에 빈정 상하는 법입니다. 마음은 신비한 보자기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통하여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신비한 것을 담을 수 있는 마음속에서, 계획하신 모든 일들을 이루십니다. 신비한 마음의 세계를 주목하십시오.
 
천하를 얻으려면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사람은 마음을 다루는 자들이니 마음을 얻어야 할 것입니다. ‘그 사람, 이미 마음이 떠났어.’라는 말처럼 마음이 돌아다니기도 하는가 봅니다. 사소한 일에 상처받기 쉬운 마음이 상처받지 않게, 쉽게 떠나는 마음이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막히기 쉬운 마음이 막히지 않게 해야 할 것입니다. 아주 멀고도 먼 천왕성, 명왕성을 갈 수 있는 기술력이 있어도 가까운 이웃과 단절되어 소통되지 않으면 불편하고 그만 불행해지고 맙니다.
 
중국의 전설 속 대단한 외발 동물인 ‘기’가 부러워하는 지네, 백여개의 발이 달린 지네가 부러워하는 뱀, ‘스르륵~’ 발 없이도 어디든 갈 수 있는 뱀이 부러워하는 바람, ‘휘익~’ 하고 바람처럼 갈 수 있는 바람도 막히는 것이 있으니, 눈은 보기만 하면 그곳에 가 있을 수 있습니다. 눈을 감아도, 마음은 ‘마음먹기에 따라’ 어디든 갈 수 있지만, 그 마음도 막힐 때가 있습니다. 마음이 막히면 오도가도 못하고 꼼짝 못하고 갇혀 사는 불행의 포로가 되고 맙니다.
 
마음이 다니는 길이 있습니다. 바로 그 길로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도, 진리의 복음도 왕래합니다. 그 마음의 길은 참으로 중요한 행복의 통로입니다. 그런데 소중한 그 마음이 다니는 길이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미움’이라는 벽이 생겼을 때입니다. 미워하는 사람, 미워하는 일,...미움이 생기면 마음이 다니는 길은 막히며, 그때부터 행복할 수 없게 됩니다. 참된 행복을 위해서는 미움을 밀어내 없애야 합니다. 사랑해야 마음의 길이 뚫립니다. 사랑하면 소통되기 때문에 행복하게 됩니다. 화목제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이 미움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소통의 새 길을 여셨습니다.
 
불순종함으로 에덴에서 쫓겨난 첫 사람 아담으로 인하여, 미움 속에서 원망과 불평과 불신으로 가득한 불행한 인생살이를 하게 된 인간은 사랑할 수 없게 된 죄악과 불통(不通)의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대화하시는 하나님의 아들, 말씀이 육신이 되신 마지막 아담 그리스도로 인하여 인간은 사랑할 수 있게 된 소통(疏通)의 존재로 변화되며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형상의 회복이란 궁극적으로 ‘사랑의 회복’인 ‘사랑화’를 뜻합니다. 이제 사랑할 수 없는 인간이 사랑할 수 있게 되도록 ‘거룩히 변화(聖化:sanctification)’되어, ‘사랑화(lovification)’된 하나님의 사람들은 소통할 수 있게 됨으로써 행복한 인생이 되는 새 길이 열렸습니다. 사랑은 끝이 없는 것이로되, 사랑은 ‘원수사랑’에 이를 때에 비로서 온전하게 됩니다. ‘내 아버지가 온전해 진 것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라.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5:44-46)’ 주님이 그리 하셨듯, 견딜 수 없이 미운 원수도 미움을 밀어내고 사랑해야 합니다.
 
‘다윗’의 장인 ‘사울’은 자신의 아들과도 같은 사위 다윗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틈만 나면 죽이고자 했습니다. 다윗은 이렇게 찌르고, 저렇게 괴롭히고,.. 뒤쫓으며 후욕하고 괴롭히며 죽이고자 했던 사울이 얼마나 야속하고, 미웠을 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미움을 밀어내고 사울을 사랑하였습니다. 사울이 아닌 하나님에게서 사랑할 이유를 찾고, 사울과의 사이에 쌓인 미움의 벽을 허물며, 대화하고 소통하였습니다. 다윗 자신을 죽이려고 뒤쫓던 사울과 그의 일행들이 잠들어 있을 때, 가만히 그들의 진중에 잠입해 들어가, 잠든 사울의 옆에 꽂혀 있었던 창으로 한 번에 찔러 죽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늘이 준 기회입니다. 단번에 사울을 창으로 찔러 죽입시다.’ 동행했던 신하들의 강력한 요청에 ‘아니다. 결코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운 왕, 하나님의 종을 우리가 해하여서는 안 돼. 살아계신 만군의 여호와, 사랑하는 하나님이 보고 계시지 않는가...’ 흔들리는 갈등 속에서 기도하며, 미움을 밀어내고 사랑하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다윗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미움의 벽을 허물며, 그 사울의 진을 빠져나와 사울의 창을 손에 들고서, 다윗이 소리쳐 사울을 깨워 대화합니다. ‘내 주는 어찌하여 주의 종을 쫒으시나이까?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손에 무슨 악이 있나이까? 원하건대 내 주 왕은 이제 내 말을 들으소서. 만일 왕을 충동시켜 나를 해하려 하는 이가 여호와시면 여호와께서 나를 제물로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마는, 만일 사람들이면 그들이 여호와 앞에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청하건대 여호와 앞, 이곳에서 이제 나의 피가 땅에 흐르지 말게 하옵소서!...왕이여 당신의 이 창을 보소서. 한 소년을 보내어 가져가게 하소서.... 여호와께서 사람에게 그의 공의와 신실을 따라 갚으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오늘 왕을 내손에 넘기셨으되 나는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부은 자 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습니다...’ 다윗의 진실 된 말을 듣고 ‘내 아들아, 미안하다, 내가 어리석었구나...’ 사울이 마음이 감동되어 눈물어린 소리로 화답합니다. ‘다윗아, 네게 복이 있을지어다. 네가 큰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삼상26:15-25)’
 
원수가 복을 빌어주는 인품을 지닌 사람, ‘사랑화’ 된 하나님의 사람 다윗!....원수에게도 ‘복 빌어줌’을 받는 그런 사람을 하나님은 일꾼으로 들어 쓰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미움의 막힌 담을 허물어 대화(對話)하며 소통(疏通)함으로써 하나님의 뜻과 꿈을 이루게 됩니다.
 
마음이 다니는 길을 막는 미움의 벽을 허물어야 하며, 대화가 필요합니다. 인간들 사이에 마음이 다니는 길이 막히면 하나님과 소통할 수도 없어서, 은혜도 축복도 받을 수 없으니 당연히 행복할 수도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랑화’ 되는 하나님의 사람은 마음이 다니는 길이 ‘뻥~’ 뚫려, 막힘이 없이 서로 오가며 소통됩니다.
 
사랑하면 소통됩니다. 원수가 복을 빌어주는 인품 있는 사람, 다윗 같은 사랑의 성품을 지닌 자, 그래서 하나님께서 들어 쓰시는 일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화 된 하나님의 일꾼들은 서로 소통합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화하는 소망인은 서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말이 통할 때, 즉 대화가 통할 때. 마음도 막히지 않고 통하는 법입니다. 상대를 알아야 소통할 수 있는 법이니, 알기 위해서는 대화가 꼭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서로 소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내신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령으로 인해 사랑화 된 사람들은 소통을 주도합니다. 진리와 성령으로 말씀과 기도, 대화 속에서 거룩하게 변화된 사랑화 된 사람들은 서로 소통하며 하늘의 뜻과 꿈을 이루어갑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화하여 마음이 다니는 길들이 ‘뻥~’ 뚫리도록 해야 합니다. 사랑화 된 하나님의 사람은 서로 소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