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번째 할 일 / 낯선 사람에게 말 걸어보기 그는 버스 창문에 머리를 기댄 채 바깥 풍경을 바라봤다. 겨울 경치는 전혀 멋지다고 말할 수 없었다. 나뭇가지는 앙상했고, 차들은 눈이 녹아 진흙탕이 된 길 위을 달리고 있었다. 버스가 공원 옆을 지나가고 있었지만 아무도 창밖을 내다보지 않았다. ..

열여섯 번째 할 일 / 동창 모임 만들기 고속도로에 안개가 짙게 깔려 있어 길은 갈수록 희미해진다. 잠시 후면 동창들과 만날 수 있다. 희부연 거리를 더듬으며 운전하느라 잔뜩 힘이 들어간 어깨와는 달리 얼굴에는 잔잔한 미소가 번진다. 학창 시절의 여러 가지 일이, 마치 어제 그랬던 것처럼 생생하..

열다섯 번째 할 일 / 마음을 열고 세상 관찰하기 자명종이 요란하게 아침을 알린다. 급히 일어나 전쟁 준비를 마친다. 일사천리로 준비가 이뤄진다. 자동차로 뛰어든다. 차를 몰아 당신보다 앞서 출전한 전사(戰士)들의 대열로 비집고 들어간다. 앞차의 뒤 범퍼에 바짝 붙는다. 조금이라도 틈을 주면 졍..

열 번째 할일 / 두려움에 도전해보기 마이크는 케나다 서부 지역에서 몇 년 동안 기자 생활을 했다. 그러다가 서른일곱 번째 생일을 맞이해 회사에 사표를 내더니 그동안 모은 전재산 3만 달러를 한 노숙자에게 주어버렸다. 그런 다음, 갈아입을 옷 몇 벌만 챙겨 짐을 꾸렸다. 그는 오래전부터 원대한 계..

아홉 번째 할일 / 마음을 열고 대자연과 호흡하기 산책을 즐기는가? 날마다 산책을 한다면, 하루하루 변해가는 바깥의 경치와 신선한 공기를 어제와 전혀 다른 느낌으로 받아들려보자. 햇빛과 하늘 그리고 흙. 첫걸음을 내딛기 전에 신선한 공기를 한 모금 마셔 활기를 불어넣자. 흐리든 맑든, 춥든 덥..

여덟 번째 할 일 / 자신을 소중히 여기기 호기심 많은 제자가 있었다. 그는 스승한테 날마다 같은 질문을 했다. "스승님, 제 인생의 가치는 얼마나 됩니까?" 스승은 며칠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제자의 질문이 거듭되자 스승은 돌 한 개를 내밀었다. "이 돌을 가지고 시장에 가서 흥정을 해봐라. 하..

지금, 가장 행복하다고 외쳐보기 결재를 기다리며 앞에 서 있는 그에게 사장이 건성으로 물었다. "요즘 어떤가?" 그는 즉시 대답했다. "살아오면서 오늘이 가장 행복한 날입니다." 사장은 서류에서 눈을 떼고 그를 쳐다봤다. 그의 대답에 적이 놀라는 눈치였다.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사장이 의아하다..

고향 찾아가기 어릴 적 그는 명절을 좋아했다. 명절이면 친구들이 챙겨다준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친구들은 대부분 가난했다. 하지만 그의 집은 그의 집은 더욱 가난했다. 그래도 그와 친구들은 누군가에게 빵이 하나 생기면, 모두가 모인 뒤에야 나눠 먹을 정도로 서로를 위하는 사이였다. 오래전 그..

5. 영광은 다른 사람에게 돌리고 1999년 7월,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우주 비행사 세 명이 `새뮤얼 랭글리' 훈장을 받았다. 항공 분야의 선구자인 새뮤얼 P. 랭글리 (1896년 무인 비행기 시험 비행에 성공, 항공기 배발에 단초를 제공한 인물)의 이름을 딴 이 훈장은 금으로 만든 메달로 1909년 ..

일본의 어느 일류대 졸업생이 한 회사에 이력서를 냈다. 사장이 면접 자리에서 이외의 질문을 던졌다. "부모님을 목욕시켜드리거나 닦아드린 적이 있습니까?" "한 번도 없습니다." 청년은 정직하게 대답했다. "그러면 부모님의 등을 긁어드린 적은 있나요?" 청년은 잠시 생각했다. "네. 초등학교 다닐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