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 일상 150

사람을 보는 눈 2025.2.11,

나이가 들어가면 사람을 볼줄 아는 눈이 생긴다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사람을 파악하는데 그리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사람도 있고 아예 사람을 볼수 없는 눈도 있다사람이 대화할때 억양 하나 하나에 감정이 실려 있고 말 하나 하나의 뜻에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대화하면서 머리에 뇌가 풀가동하며 느끼고 판단하며 그 사람의 행동 하나하나를 보고 그 사람의 인격과 성향과 성격을 판단하는 것이다그것이 오랜 세월 누적이 되었다면 상대방을 아는 것에 더욱 확신이 들며상대방에 대한 신뢰도와 믿음의 차이가 생기는 것이고.그것으로 상대에게 내 마음을 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판단이 서는 것이다사람마다 차이점은 있겠지만 인생의 중반을 넘어 고령으로 가면 인생의 경륜을 통해 그 판단은 더 선명하게 일치하는 것을 느낀다그..

◆ 일상 2025.02.11

남의 비판을 받고 싶지 않다면 남을 비판하지 말라 25.1.27.

남의 비판을 받고 싶지 않다면 남을 비판하지 말라 이것이 링컨의 좌우명이다.링컨은 다른 사람의 결점을 지적하기에 앞서 우선 자신에게는 어떤 문제가 없는지 내가필요 이상으로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아닌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 한다. 그리고 결점을 지적하기보다는 칭찬을 더 많이 해줬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그는 어느 누구보다도 인간의 마음을 이해했고 또 지배했던 것이다.인간 관계의 비법은 아주 간단하다. 그것은 다른 사람의 결점을 들춰내지 않고 장점을 칭찬하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기에 분한 마음을 삭히지 못할 때가 많고 울화가 치밀 때도 많다. 자신도 모르게 남을 비난하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오기도 한다. 남을 욕하는 건 바보라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해와 관용으로 사람들을 ..

◆ 일상 2025.01.27

2025.1.22.명절 동네 보너스

작년에도 번호수대로 있는 5만원권 10장 줬는데(심방예배 올인)올해도 또 번호수대로 있는 5만원권 10장 ㅋㅋ(마중물,불에 올인)같은 것을 줘도 이렇게 정성을 담아 주는 것은 금액도 금액이지만주는 사람의 마음도 보인다이번 이장은 일을 잘한다지들 나눠 먹기에 급급했던ᆢ혼자 다 쓱싹 하려는 나쁜 것들이다시는 복직 되지 않으면 좋겠다 ㅋ추석에는 쌀 한포와 떡. 혹은 과일 한상자

◆ 일상 2025.01.23

죽음을 준비하는 나 2024.12.17.

사람들은 80이 넘었어도 영원히 살 것처럼 살아간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나이인데도 죽어라 돈을 번다.죽으면 어차피 다 소용없는 것인데 왜 그렇게들 악착같이들 살아갈까나는 60 중반인데 늘 죽음을 준비하고 살아간다.죽음을 코앞에서 여러 번 보내다 보니 그렇게 언젠가부터 죽음을 준비하게 되었다집을 나설 때 운전할 때도 사고로 돌아오지 못할까? 죽음을 준비하고 나선다언제 죽음이라는 것이 순간 찾아올까봐 또 죽음을 준비한다아플 때마다 내가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모든 것을 절제하고 살지만,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면 행복할까?살얼음 위를 걷듯 그렇게 두려움으로 살아가는 나,영원히 살 것처럼 살아가는 그들은 내가 이해가 안 될 것이고 나는 그들이 이해가 안 된다.어서 이 생을 마감하면 좋겠다

◆ 일상 2024.12.17

첫눈 폭설 2024.11.28.

귀촌 후 처음으로 엄청난 눈인 것 같다이렇게 많이 쌓였는데도 계속 오고 있다물을 머금은 무거운 눈이니 곧 여기저기서 뚝,우지끈 소리가 날것이다나무들이 무거워 더 이상 업고 있을 수 없어견디고 견디다 못해 결국 부러지는 것이다아닐 수도 있겠다 내일이 올 들어 가장 추운온도로 영하 9도로 떨어진다 하니이대로 전체 얼어버린다면 부러지지 않을 수 있다자연의 한계점을 보면서 내 한계점에서도 희망이있겠다 위로가 된다출애굽 시절 맛나가 이렇게 쌓였겠지 싶다정말 온 천지가 하얀 시룩떡 같이 수북이 널려 있는 듯하다맛나처럼 걷어다가 양식이 된다면 대박이겠다 ㅋㅋㅋ ᆢ쌓인 눈이 20센티는 되는 것 같다

◆ 일상 2024.11.28

첫눈이 내렸다 지친 하루 2024.11.27.

첫눈부터 제대로 신고식을 하는지시작부터 엄청 내린다금방 수북히 쌓이지만 물이 많이 섞인 눈이라아스팔트 도로에는 쌓이지 않고 바로 녹는다서둘러 병아리 보온 집을 완성해서 닭장 안으로들여 놓고 펑펑 쏟아지는 눈을 맞으며 내려가배송건 보내고 또 밭에 아직도 있는 배추 뽑아 다듬어 집안으로들여 놓다가 남편과 엄청 싸우고 전부 내 팽겨 쳐버리고 들어왔다너무 지친 안과 밖으로 전부 포기하고 싶다사람은 감정의 동물,마음이 아프니 이렇게 예쁜 설경을 보고도감성이니 뭐니 보다 다 싫다 어서 이 생명 걷어가시면 좋겠다더 산들 누구를 얼마나 유익하게 한다고내 자신 하나 다스려가지 못하는데그만 살고 싶다지친 삶, 살만치 살았으니 그만 다 포기하고 싶다

◆ 일상 2024.11.27

2024.11.22. 슬프다, 아프다

요즈음 내가 내 자신을 알수가 없다왜케 이리 슬픈지 ...어디로 훌쩍 떠나고만 싶다내 일상에서 도망가고 싶다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조용히 살고 싶다. 몸은 아픈데 일은 산적해 있고너무 아픈데 내 아픈 사정 알아주는 이 없고아프니 슬프기만 하다큰 병 아니고 쉬면 좋아지는 병인데 쉴 수 없어서 도망가고 싶다 가장 가까이 있는 이 조차 모르니 그저 슬프다

◆ 일상 2024.11.22

두위봉 단풍구경 2024.10.30.

아무리 바빠도 여유로운 삶으로 살자고 집을 나섰다 밖에서 도시락을 먹고 싶은 마음에 고구마를 찌고 도시락도 만들어 가지고 나가서 먹으니 넘 맛나다 화창한 날씨에 햇빛을 받은 단풍이 반짝이며 고운 빛깔에 환한 미소로 우리를 반기고 있다 두위봉 단풍은 지금이 한창 절정이다 올해는 기온이 워낙 따뜻해서 단풍도 늦었다 예년 같으면 11월 초면 단풍이 끝나갈 텐데 올해는 아직도 여기와 동네는 단풍이 이제 시작하려 한다

◆ 일상 2024.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