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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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스므 번째 할 일 / 동물 친구 사귀기

그를 겪어본 사람들 모두 그를 `망나니' 라고 불렀다. 학교에서 선생님의 꾸지람이라도 들으면 곧바로 가방을 싸서 집으로 와버리곤 했다. 자라면서 주색잡기에 빠졌다. 집 안을 온통 뒤져 돈을 들고 가출하는게 일이었다. 돈이 떨어지면 집에 돌아와 소일을 했다. 부모는 `장가 들면 정신을 차리겠지' ..

(19) 열아홉번째 할 일 / 단 하루, 동심 즐겨 보기

열아홉번째 할 일 / 단 하루, 동심 즐겨 보기 "쯧쯧,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으니 매일 그 모양이지. 일할 자신이 없으면 집에 가서 애나 잘 보든가. 괜히 나서서 부하 직원들 고생만 시키고 있어." 그녀가 뒤돌아서 문을 열고 나설 때, 상사의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 왔다. 눈물이 핑 돌았다. 10분이 ..

(18) 열여덟 번째 할 일 / 사랑하는 사람 돌아보기

열여덟 번째 할 일 / 사랑하는 사람 돌아보기 그녀는 시샘이 많다. 주변 여자들이 생일이나 결혼 기면일에 남편한테 받은 선물을 자랑할 때마다 부러워 죽을 지경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액세서리는 다른 여자들에 비해 결코 적지 않았을 뿐 아니라 훨씬 고급스럽기까지 했다. 명품 숍을 돌아보는 것이 ..

(17) 열일곱 번째 할 일 / 낯선 사람에게 말 걸어보기

열일곱 번째 할 일 / 낯선 사람에게 말 걸어보기 그는 버스 창문에 머리를 기댄 채 바깥 풍경을 바라봤다. 겨울 경치는 전혀 멋지다고 말할 수 없었다. 나뭇가지는 앙상했고, 차들은 눈이 녹아 진흙탕이 된 길 위을 달리고 있었다. 버스가 공원 옆을 지나가고 있었지만 아무도 창밖을 내다보지 않았다. ..

(16) 열여섯 번째 할 일 / 동창 모임 만들기

열여섯 번째 할 일 / 동창 모임 만들기 고속도로에 안개가 짙게 깔려 있어 길은 갈수록 희미해진다. 잠시 후면 동창들과 만날 수 있다. 희부연 거리를 더듬으며 운전하느라 잔뜩 힘이 들어간 어깨와는 달리 얼굴에는 잔잔한 미소가 번진다. 학창 시절의 여러 가지 일이, 마치 어제 그랬던 것처럼 생생하..

(15) 열다섯 번째 할 일 / 마음을 열고 세상 관찰하기

열다섯 번째 할 일 / 마음을 열고 세상 관찰하기 자명종이 요란하게 아침을 알린다. 급히 일어나 전쟁 준비를 마친다. 일사천리로 준비가 이뤄진다. 자동차로 뛰어든다. 차를 몰아 당신보다 앞서 출전한 전사(戰士)들의 대열로 비집고 들어간다. 앞차의 뒤 범퍼에 바짝 붙는다. 조금이라도 틈을 주면 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