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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 가을 나들이 2023.10.17 오랜만에 남편과 동행하는 나들이다 울적한 마음이 기분전환이 필요하여 집을 나섰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잠깐만 나가도 이렇게 좋은 풍경으로 눈과 마음이 호강한다 그럼에도 자주 나가지 못하며 사는 팍팍한 삶이다 누가 그렇게 살라고 가는 길 막는 것도 아닌데 왜 그리 사는지,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이겠지 싶다 붉은 메밀밭

울적한 마음에 가을 나들이를 나섰다 흐린다는 날씨였는데 좋은 날씨로 기분전환이 되었다 뭉게구름이 어우러진 높은 파란 하늘과 가을 들녘에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피었다 붉은 메밀 밭은 사람들의 발자취로 여기저기 뚫려 있는 길이 얼마나 몸살을 앓을까 말해주고 있는 듯하다

동네서 명절 때마다 떡도 주고 돈도 준다 이장이 누구냐에 따라 선물이 틀리고 돈 액수도 틀리다 정직한 이장은 동네에 들어오는 수입을 동네 주민과 나누고 정직하지 못한 이장은 몇몇 직원과 지 배 불리기 급해서 지들끼리 나눠먹고 안 준다 동네 이장이 되면 돈을 얼마나 챙겨 먹기에 매해 이장들마다 기한을 마치고 나면 차가 바뀐다 올 추석 명절은 새로운 이장이 10kg 쌀과 수건 한 개 줬다

동해로 낚시 가면서 sk스피드메이트 점에서 스파크 엔진오일 교환하고 낚시했는데 나는 오늘 거의 꽝 수준 남편은 오늘 젤 잘 잡히는 날, 낚시도 운이 따르는지 그동안은 내가 남편보다 배 이상 잡았는데 오늘은 꼴랑 세 마리 ᆢㅋㅋ 것도 한 마리는 너무 작아 방생 남편 덕분에 매운탕거리는 충분하다 작년에는 8월 24일 낚시, 구름 있는 날씨로 많이 잡았는데 오늘도 구름 있는 날씨로 어제까지는 비가 엄청 왔다 오다가 양배추 수확까지 ᆢ 바닷물도ᆢ 모레도ᆢ

인생이 길면 70~80인데 오늘 또 부고를 받았다 부고를 받을 때마다 느끼는 것 백세 시대라 해도 80대면 거의들 돌아가신다 인생 얼마나 길게 살 것처럼 바둥대도 쏜 화살처럼 날아가는 인생이다 생각하니 참으로 헛되이 살아서도, 악하게 살아서도 안 되는 생이다 하나님 앞에 부름을 입었을 때 부끄럽지 않은 생이어야 할 것이다 더 부지런히 사랑의 나눔을 하며 살아야겠단 생각이 든다

거대 태풍이 일본으로 가다가 우리나로 급 화전 우리나라를 관통한다 하는데 구름 모양이 머리가 길고 수염이 많은 사람이 후 부는 입술 밑에 뚜렸한 하트까지 있다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냉국보다 좋은 건 없는 것 같다 너무 더울 때는 입맛까지 잃는데 이럴 때 시원한 냉국은 입맛까지 돌아오게 한다 주로 미역 냉국이나 콩나물 냉국을 해 먹는데 작년부터는 오이 활용으로 더 감칠맛 나며 오이의 아삭거리며 씹히는 맛과 오이의 시원한 향까지 더해져서 한층 냉국을 더 시원하게 즐기게 되었다 레시피는 아주 간단하다 콩나물을 데칠 물에 소금 넣고 데친 물을 버리지 말고 식혀서 오이 채 썰어 살짝 소금에 절궜던 것을 함께 섞어 냉장 보관했다 먹으면 된다 다른 양념을 더하면 오히려 텁텁한 맛을 내기 때문에 소금만 넣고 하면 아주 깔끔한 맛을 낸다 참기름이나 들기름 있으면 한 방울 정도 추가하면 맛이 더한층 업그레이드된다 기름 뜨는 거 싫은 사람은 안 넣고 먹어도 깔끔하다 나는 처음으..

토종벌 들어오고 조심하다 벌들이 얌전한 것 같아 방심하고 오늘은 중간 내검을 하려고 소문 열었다 벌 들어온 후 처음으로 목에 한방 쏘였다 ㅠ 그동안 소문 열어도 얌전하더니 오늘은 겁니 사납게 달려들었다